(이임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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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광식
  • 글로벌뉴스통신
  • 승인 2013.03.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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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지난 1년 6개월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 동안 ‘법고창신’이라는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의 융화를 통해 문화와 산업이 공생 발전하고,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종교, 미디어, 홍보 등 각 분야가 상호 융․복합하여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각 분야에서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굳이 싸이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한류’는 우리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업무였습니다. 그 동안 ‘한류문화진흥단’을 통해 지속가능한 한류의 추진체계를  구축해 온 결과 이러한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고, 연간 한국 영화관객이 1억 명을 돌파한 것도 기록될 만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여름에 열렸던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5위’를 달성한 것도 무척 기쁜 일이었습니다. 이는 선수들의 각고의 노력과 함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올림픽 최초로 현지에 훈련캠프를 운영하는 등 우리 정부의 사기진작 프로그램이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100일간 한국문화를 다각적으로 소개한 “오색찬란” 행사를 통해 우리의 문화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도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외래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로, 작년에 ‘외래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연 것도 큰 성과입니다. 이는  그 동안 우리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출입국 제도․숙박․쇼핑·안내체계․가이드 등 수용태세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예술인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예술인 복지법」을 제정하여 시행하였고,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을 개정하여 문화예술교육사 제도를 마련하였으며, 국제경기대회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국제경기대회 지원법」제정과 세종학당을 법정법인화하고 한국어 보급 지원체계를 강화한「국어기본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인 개선도 많이  이루었습니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관광․스포츠  바우처 사업 확대, 토요 문화․스포츠 학교 운영, 2012 독서의 해 사업 추진, 콘텐츠 동반성장 협약 추진,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난해를 마무리하면서 문화 국경일이라 할 수 있는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우리가 이루어낸 큰 성과라고 할 것입니다.

 작년 우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러한 성과들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정부의 핵심과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도 우리의 큰 자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부에서도 우리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어진 과제들을 훌륭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앞으로 △해외문화원과 교육원 통합 추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한글박물관 개관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차질 없는 추진 등 막중한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화예술과 관광을 간접적으로 보고 느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직접 체험하자는 프로젝트인 ‘1인 2기, 1박 2일’ 캠페인은 우리가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로 생각됩니다.

 특히 1인2기 1박 2일 프로젝트는 새 정부에서 추구하는 “문화가 있는 삶”을 통해 문화융성을 이루려는 국정과제와도 부합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취임사에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듯이, 미래의 스마트 사회에서는 “문화적 창의력”이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고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제 감성․경험 등 문화와 인간 중심의 사고와 활동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사회”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산업 육성, 창의인재 양성 , 인문․예술 등 문화와   산업 간 창조적 융합 등을 담당하는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새로 오시는 장관을 모시고 이러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이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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