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도이치 전 일본총리, 일본 과거사 반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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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도이치 전 일본총리, 일본 과거사 반성 역설
  • 권창희 논설위원
  • 승인 2014.03.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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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90) 전 일본 총리는 2013년 2월 12일,국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과거 역사를 직시하고 그에 대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 대한민국 국회 강연회에서 "일본과 한국은 일의대수(一衣帶水, 옷의 띠만큼 좁은 강이라는 뜻)를 낀 이웃나라인데,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은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과거를 반성한 후에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무라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며 "이 표명을 존중하며 그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1998년 한일 공동선언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화해와 선린우호 협력에 입각한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했다"며 "양국 정치인들은 이 공동선언 정신에 입각해 협력하고, 과도한 언동을 자제해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일본에도 평화헌법을 지켜 일본의 양심과 정의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많은 시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 양국의 우호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무라야마 담화(村山 談話)를 요약하면 1995년 당시 일본 무라야마 총리가 일본이 태평양 전쟁 당시의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뜻을 표명한 담화를 하였다.

 일본의 전후50주년의 종전기념일(1995년 8월 15일)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가 발표했던 담화이며 발표자인 무라야마 총리의 이름을 따 '무라야마 담화'라고 한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 담화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의 여러분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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