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기 후보 30대 성균관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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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기 후보 30대 성균관장 당선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4.03.13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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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림회관에서 결선투표까지 실시하면서 아슬아슬하게 당선...
   
▲ 13일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실시된 성균관장선거에서 당선된 서정기 후보의 근영./글로벌뉴스통신=오병두 기자

 30대 성균관 관장선거가 3월 13일 오전 11시부터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실시되어 결선투표까지 실시된 가운데 기호 3번 서정기 후보가 당선 됐다.

 이날 선거는 1차에 6명의 후보들이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결선투표까지 실시해서 서정기 후보가  337표로 당선됐다.

 전국에서 모인 753명의 대의원들이 성균관개혁의 기치를 들고 선거에 참여했다.

  6명의 후보가운데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차 투표결과 다득표 후보자 1위인 서정기 후보가 188표, 2위 김영근 후보가 180표를 얻어 결국 결선투표에 이른 것이다.

 결선투표에서는 서정기 후보가 337표, 김영근 후보가 317표를 득표해서 결국 다득표자인 서정기후보가 당선됐다.

 서정기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서 " 대의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 성균관 개혁에 최선봉에 서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선자 서정기 후보는 성균관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유학의 발전을 위해 온 정열을 쏟아오면서 지금까지 후학을 양성하면서 성균관정화운동에 앞장 서 오고 있다.

 서정기 당선자는 후보공약으로 ▶ 유림지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열린 성균관을 만들겠다. ▶ 향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정부의 예산을 확보하겠다. ▶ 투명하고 깨끗한 성균관을 만들겠다. ▶ 유림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전국유림의 추천을 받아 공정한 인사를 단행하겠다. ▶ 공자와맹자의 이념을 중심으로 하는 유교를 만들겠다. ▶ 쉽고 편안한 유교를 만들겠다. ▶ 향교를 인성교육의 중심 센터로 만들겠다. ▶ 석전과 공부자탄강일을 전 국민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 ▶ 성균관의 자립을 반드시 성취하겠다 라는 10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유교신문사 각 시.도 주재기자협의회> 기자들이 공명선거위원으로 위촉되어 선거감시를 철저히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당선자는 정관에 의해 3월 14일부터 성균관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홍기평 성균관 관장직무대행은 "이번 선거에 경향각지에서 찾아주신 대의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서정기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만 당선자 선거대책위원장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해주신 대의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성균관의 개혁에 모든 힘을 다 해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이취임식은 인수위를 구성해서 인계인수를 할 것으로 보이고, 오는 3월 19일 "생명문화운동"발대식에 7대 종단의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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