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텃밭과 작업을 통한 노령장애인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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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텃밭과 작업을 통한 노령장애인 일자리 창출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4.03.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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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내달부터 주한미국인 여성 모임인 ‘AWCK(American Women’s Club of Korea)’와 손잡고 ‘도시텃밭과 작업활동을 통한 노령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관내 노령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AWCK가 후원한 2천여 만원으로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지하 1층과 지상 4층에 LED 수경재배기를 설치하고 내달부터 무공해 채소 재배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AWCK는 한국 주재 미국 여성들의 모임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이번에 친환경 미래도시 과천과 손을 맞잡게 된 것이다.

LED 수경재배에는 복지관에서 전자부품 등 물건을 조립하는 일을 하고 있는 관내 50대 이상 지체 또는 청각 장애인 3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들 노령 장애인들이 사시사철 수경재배 방식으로 가꾼 무공해 상추와 치커리 등 각종 채소를 ‘행복씨앗’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50세 이상의 장애인이 전체 장애인구의 69.8%에 달하고 일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현 시점에 주한미국인 여성모임의 도움으로 노령 장애인들이 실내에서 무공해 채소를 재배해 판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수경재배를 통해 노령장애인들의 소득 창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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