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화가 있는 날’엔 축구장, 전통시장에서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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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문화가 있는 날’엔 축구장, 전통시장에서도 문화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3.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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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문화가 있는 날’, 놀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 이하 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2014년 1월에 처음으로 시행한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민간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에서 무료 또는 할인 관람을 할 수 있는 날로서, 위원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3월의 문화가 있는 날(26일)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시설은 총 1,322개소(3. 17. 현재 기준)로, 전월 대비 198개소가 증가했다. 문화가 있는 날에 뜻을 같이하는 문화시설 및 기업, 지자체는 1월 883개소, 2월 1,124개소, 3월 1,322개소로 매달 200개소가량 증가하고 있다.

  우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3월 8일 프로축구가 개막하면서 3월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에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와 함께 축구장을 찾으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 3. 26. 경기: 프로축구(창원, 광양, 전주, 서울, 성남, 부산), 여자농구(청주), 남자농구(미정)

  또한, 2월에 이어 민간공연장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3월에는 충무아트홀 등 대형공연장 대부분이 참여할 뿐 아니라 수현재컴퍼니, 정보소극장 등 중소 규모의 민간공연장과 춘천 축제극장, 부천 판타지아극장 등 지방의 공연장도 다수 참여한다.

 3월부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배종옥, 조재현 출연)’로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수현재컴퍼니의 박정미 피디는 “문화융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 참여를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좋은 작품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 주된 참여 이유다.”라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 외에도 3월에는 대전 오월드(놀이공원), 고양시 테마동물원 등 기존의 전형적인 문화시설이 아닌 다양한 여가시설도 참여, 향후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문화시설의 참여와 함께 위원회와 문체부에서는 3월부터 바쁜 직장인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더욱 여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정시퇴근을 독려하는 ‘문화퇴근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3월 19일, 신세계 그룹이 ‘문화퇴근일’ 캠페인 참여를 선언했으며, 위원회와 문체부는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퇴근일’ 확산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원회와 문체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특별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는 당일 오후 3시 30분 ‘7080 차차차’가 열린다.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이장호 감독, 이희문컴퍼니 등이 참여하여 ‘소양강 처녀’와 ‘비 내리는 고모령’, ‘군밤타령’ 등 익숙한 노래들을 재즈버전으로 연주한다. 이와 함께 화곡골목시장에서는 당일 오후 3시 클래식 앙상블 ‘더 브리지(The Bridge)’, 인디밴드 ‘일단은 준석이들’이 시장 상인들과 함께하는 ‘골목시장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의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의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간포털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검색하면 ‘바로 가기’를 통해 웹페이지에 방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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