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정보통신,사물인터넷 사업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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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정보통신,사물인터넷 사업을 확대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5.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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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효성)
효성의 IT 및 클라우드[i]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ii]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효성ITX에 따르면 남경환 대표이사는 최근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IT 사업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18년까지 매출 7,000억원 이상의 사물인터넷 부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에 이어 효성ITX는 연구개발인력을 중심으로 시장분석, 마케팅, 수요처 발굴 등을 주요 업무로 하는 클라우드 사업팀과 R&D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효성ITX가 사물인터넷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솔루션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효성ITX는 ‘센서-네트워크-플랫폼-어플리케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기존 인프라사업팀(서버 및 네트워크 담당), CDN[iii] 사업팀(데이터처리)에 이어 클라우드 사업팀(플랫폼)과 연구개발 조직까지 갖춰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효성ITX는 국내 업체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네트워크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사물 인터넷 사업의 일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업체다. 특히,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상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ㆍ분석ㆍ관리하는 빅데이터[iv] 솔루션 및 관리시스템이 필수적인데, 효성ITX는 지능적으로 데이터를 분산 저장함으로써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분산파일시스템[v]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을 외국 기업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효성ITX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분야의 기술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기술 경쟁력 향상 은 물론 국내 기업의 자생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ITX가 사물인터넷 사업을 확대한 배경에는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사장)의 역할이 컸다. 조현준 PG장은 최근 “사물인터넷은 1세대 유선 인터넷, 2세대 모바일 인터넷에 이은 제 3세대 디지털 발전을 뜻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이라며,“기술 개발 및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전문 인력육성 및 채용을 확대함으로써 효성ITX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ITX는 올 하반기에는 기업 시장(B2B)을 겨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vi]를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클라우드 연구 개발과 인력뱅크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11% 이상 성장해 세계 시장 규모가 2020년에 9,36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시장도 2013년 2.2조원 규모에서 2020년에는 10배 이상인 약 23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이 형성됨으로써 전문 인력 등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창조경제를 실현할 핵심 IT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효성ITX는 지난 2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군 자녀 기숙형 사립고인 한민고등학교에 스마트스쿨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하는 등 사물인터넷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참고 사항.

[i]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인터넷 기반(Cloud)의 컴퓨터기술(Computing)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에서 구름(Cloud)은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 숨겨진 복잡한 인프라 구조, 인터넷을 뜻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접속을 통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동시에 각종 정보통신 기기로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이다.
 

[ii]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T를 기반으로 세상의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소통하는 인프라를 뜻한다.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면 현재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사진과문서, 동영상, 음악에 집중된 클라우드 서비스가 GPS, 자동차 시스템, 통신, 가정 등의 보안시스템, 온도 조절 등의 관리시스템 등 미래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돼 실생활 전반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iii]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영화·뮤직비디오·스포츠 등 대용량 콘텐츠를 인터넷망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해주는 서비스로, ‘콘텐츠 전송망’이라고 할 수 있다.
 

[iv] 빅데이터 (Big Data)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고,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빅데이터 환경은 과거에 비해 데이터의 양이 폭증했다는 점과 함께 데이터의 종류도 다양해져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위치정보와 SNS를 통해 생각과 의견까지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v] 분산파일시스템
효성ITX가 지난 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현재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중이다. 서버 가상화와 분산 스토리지를 최적으로 결합,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자체 스토리지 및 서버 자원이 모니터링에 따른 통계 수치에 따라 지능적으로 최적의 장비에 분산 저장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vi]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Private Cloud Service)
누구나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Public Cloud Service)에 대비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보안 등의 이유로 직원 등 제한된 인원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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