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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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1.1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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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본격 채취...

 고로쇠 계절이 다가왔다.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는 순천, 광양, 담양, 곡성, 구례, 고흥, 화순, 장성 등 도내 고로쇠 주요 산지에서 오는 21일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된다고 16일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마그네슘, 칼슘, 자당 등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이 때문에 관절염은 물론 이뇨, 변비, 위장병, 신경통, 습진 등에 효험이 있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남지역에선 보통 1월 말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해 오는 3월 중반까지 수확한다.

 올해는 순천 조계산, 광양 백운산, 담양 추월산, 곡성 봉두산, 구례 지리산, 고흥 팔영산, 화순 모후산, 장성 백암산 등 전남도 주요 고로쇠 채취지역에는 약 13만 그루의 고로쇠 나무에서 167만여 리터의 고로쇠 수액이 채취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판매 소득은 48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고로쇠 수액은 현지에서 마셔야 제격이어서 도내 주요 채취지역 인근의 휴양림․산장 등으로 매년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어 이에 따른 산장 및 향토음식 판매 등 10억 원 이상의 농외소득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해당 시군에서는 고로쇠 수액 시음회 및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고로쇠 수액 판매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 구례고로쇠약수영농조합, 남창고로쇠영농조합 등은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자체 개발한 용기를 사용하고 위생적 채취 및 유통․저장시설 설치 등으로 고로쇠 수액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남도도 지난 14일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수액 채취에 사용되는 호스, 집수통 및 용기 등의 청결상태, 외부인 유해물질 투입 방지시설 설치 등 채취 예정지 사전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고로쇠 수액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고로쇠 수액은 칼슘을 비롯해 마그네슘, 망간, 철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포함돼 있어 매년 초봄 국민이 즐겨 마시는 대표적 천연 음료수”라며 “소비자들이 전남산 고로쇠 수액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현지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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