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억울한 일 안 당하게 하는 게 정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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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억울한 일 안 당하게 하는 게 정치 본질”
  • 허승렬 기자
  • 승인 2014.05.2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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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후보 27일 금산 방문, 지키지 못할 공약 반대 소신 밝혀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는 27일 “권력을 갖는 목표는 충남도 210만 도민 여러분이 실력과 땀과 정성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억울한 일 안 당하게 하는 것이다. 이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금산 약령시장 유세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국 팔도강산에서 모든 정치인들이 자기 지역 홀대받았다고 나를 지지해달라고 한다. 이런 선거와 정치가 계속되면 대한민국은 지역과 영호남충청, 230개 시군으로 다 분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치의 기본 임무를 죄다 버린 채 나 뽑아주면 떡 하나 주겠다고 하거나, 저 사람은 사상이 의심스럽다 하면서 지지표를 결집시키는데 이것은 결국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라면서, 지키지 못할 선심성 공약과 색깔론 정치 행태에 대한 비판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계속해서 그는 “저 안희정이 감히 선언한다. 여러분이 키워주신 충남도지사 안희정이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끝장내도록 하겠다”면서 “밑거름을 튼튼히 하고 풀매기를 부지런히 하면 작물이 스스로 크는 것처럼 반칙과 부패를 없애고 낙오된 약자를 잘 보살펴주면 5천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저는 저와 소신이 다르더라도 저를 설령 지지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대한민국에서 진보와 보수라는 낡은 편가르기 싸움을 하지 않고, 그 모든 갈등과 정쟁을 지난 4년 동안 대화와 토론으로 합리적으로 이끌었다”며 “제가 이끈 지난 4년의 충남도정처럼 대한민국 국민을 분열시키지 않고 5천만 국민을 대한민국 국민이란 이름 하나로 단결할 수 있는 정치 행위를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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