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NA) 이종봉 사진작가의 '벌개미취와 나비들' 이야기(제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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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NA) 이종봉 사진작가의 '벌개미취와 나비들' 이야기(제24화)
  • 김진홍 논설위원
  • 승인 2020.09.09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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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이종봉작가) 벌개미취와 은줄표범나무(암컷)​​​​​    
(사진제공: 이종봉작가) 벌개미취와 은줄표범나무(암컷)​​​​​    

[포천=글로벌뉴스통신]가을의 전령 국화과 벌개미취는 키 50~90cm 정도로 자라는 다년 생 풀로서 강원도 이남 지역에서만 자라던 우리나라 고유 특산 식물로서 보기 힘든꽃 이였는데 86년 아시안 게임 때부터 88년 세계 올림픽 대회 때까지 우리나라를 홍보하기 위해서 대대적으로 가로 변과 정원 화단용으로 식재를 권장, 대량으로 식수 재배 되면서 요즈음은 도시 가로변과 도시 정원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되었다.

늦여름부터 연한 보라색, 보라색 두상화서로 줄기 끝에 4~5cm 크기로 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들국화의 제일 맏형 격이 되는 셈이다. 짧은 가을에 빨리 결실을 맺기 위해서 곤충들을 불러 모야야 만하기 때문에 화장??을 너무 짙게 하여 꽃이 화려하고 향기도 아주 진하다. 생태계에서는 아주 자연스런 공생 관계이며 생존 방법의 지혜가 아닌가 싶다. 

(사진제공: 이종봉작가) 짙게 화장한 벌개미취와 은줄표범나비들의 사랑 모습
(사진제공: 이종봉작가) 짙게 화장한 벌개미취와 은줄표범나비들의 사랑 모습

요즈음 벌개미취 꽃밭은 나비들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종류의 벌들과 곤충들이 아주 부지런히 방문하는 꽃 중 하나이다. 참고로 은줄 표범나비는 네발나비과 나비로 일년에 단 한번 출현 하는데  6월에서 9월까지만 볼 수가 있는 나비로 비교적 맑고 청량한 숲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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