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NA) 이종봉 사진작가의 '산국'과 '호리꽃등에' 곤충 이야기(제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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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NA) 이종봉 사진작가의 '산국'과 '호리꽃등에' 곤충 이야기(제31화)
  • 김진홍 논설위원
  • 승인 2020.11.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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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이종봉작가) "산국"과 "호리꽃등에" 곤충의 공생모습
(사진제공: 이종봉작가) "산국"과 "호리꽃등에" 곤충의 공생모습

[포천=글로벌뉴스통신]산국은 국화과의 다년생 초로 우리나라 중북부 이북지방의 들과 산에 흔하게 자라는 식물로 흔히 "들국화" 라고들 많이 부르는데 들국화라는 꽃은 없고 다만 가을에 피는 국화과 식물들을 (벌개미취, 쑥부쟁이, 구절초, 감국, 산국 등) 통칭하는 이름이다.

꽃의 크기는 보통 50원짜리 동전크기로 늦가을 무서리가 내릴 때 까지 계속 피기 때문에 곤충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으며 요즘은 산 절개지에 토사가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향기가 좋아서 차(茶)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이제는 들판의 아름다운 산국(山菊)도 저물어가는 계절이 되었다.

(사진제공: 이종봉작가) "산국"과 "호리꽃등에"의 다양하고아름다운 공생모습
(사진제공: 이종봉작가) "산국"과 "호리꽃등에"의 다양하고아름다운 공생모습

호리꽃등에는 파리목 꽃등에과의 대표적인 “꽃등에”로 파리 집안의 곤충으로 벌처럼 이 꽃에서 저 꽃으로 날쌔게 떠돌아다니는 떠돌이 파리(Hover flies)로 꿀과 꽃가루를 아주 잘 먹는다. 꽃, 잎 등에 앉아 쉴 때는 음식물에 맛을 정확히 보기 위해 파리처럼 앞다리를 비벼 대며 열심히 청소하는 현명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꽃과 곤충들도 이제는 서서히 가을을 마감하면서 겨울 동면으로 들어가는 계절이 된 것 같다.

(사진제공: 이종봉작가) 이종봉 생태 사진작가의 활동 모습
(사진제공: 이종봉작가) 이종봉 생태 사진작가의 활동 모습

이종봉 생태사진 작가는 R.O.T.C 출신 장교로 임관, 육군소령으로 예편 후 30년간 한국 상업은행 및 우리은행에서 재직 후 은퇴, (사)한국 숲 해설가협회 회원으로 현재 국립 광릉수목원에서 숲 해설가로 근무하면서 자연 생태사진 작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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