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둘이 아닌 하나’ 전시 경주에서 개최
상태바
‘불이,둘이 아닌 하나’ 전시 경주에서 개최
  • 최원섭 기자
  • 승인 2021.05.20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동국대학교(경주) 박물관 공동특별전 5.27.~9.30.

[경주=글로벌뉴스통신]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관장 송은석)은 오는 5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불이(不二) : 둘이 아닌 하나’ 전시를 연구소(유물전시)와 박물관(사진전시)에서 공동개최한다. 개막식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 앞마당에서 5월 2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황룡사지, 분황사, 사천왕사지, 감은사지 등 경주지역 내 신라 절터 발굴을 통해 화려했던 불교문화를 조명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 전시는 연구소가 직접 발굴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화려했던 신라불교문화를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전달하는 기획을 하였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작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함께하고 있는 문화유적 공동 발굴조사를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방대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고고학ㆍ미술사학 등 문화재 분야의 교육과정의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대학 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문화재연구소)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불이 둘이 아닌 하나 전시 경주에서 개최 포스터
(사진제공:경주문화재연구소)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불이 둘이 아닌 하나 전시 경주에서 개최 포스터

전시는 2개의 주제로 나눠져 있으며, ▲ 제1부 <흙 속에서 찾은 신라불교문화>는 신라 사찰의 생활, 장엄, 의례와 관련한 유물을 새롭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신라 왕경의 중요사찰 유적 중 하나인 분황사, 사천왕사지, 인왕동사지에서 발굴한 통일신라 치미가 공개되며, 2020년에 황룡사지에서 출토되어 주목된 바 있는 금동봉황장식자물쇠도 처음 선보인다. 이 외에도 소형금동불상, 소탑, 석조비로자나여래좌상 등 경주지역 절터에서 발굴한 200여 점의 유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 제2부 <신라불교문화에서 찾은 청춘>에서는 1부 전시에 출품한 유물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사진과 영상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에 참여한 사진작가는 모두 20~30대로 젊은 작가가 1300년 전의 신라불교문화를 직접 보고 느낀 감정과 여운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사진제공:경주문화재연구소)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불이 둘이 아닌 하나 전시 경주에서 개최(안내홍보문)
(사진제공:경주문화재연구소)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불이 둘이 아닌 하나 전시 경주에서 개최(안내홍보문)

특히, 2부에서는 미래의 고고학자․미술사학자․문화재 연구자로 활약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보다 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에 연구소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등 재학생 9명을 대상으로 문화재 사진 촬영 교육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 출품한 사진은 당시 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유물 사진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4시 30분까지 입장),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시실 동시 관람인원은 15명으로 제한하며, 모든 전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gyeongju)을 참조하거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054-777-8847),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054-770-246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대학 등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문화유산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