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1년간, 발열환자 7만6천여명 119신고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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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1년간, 발열환자 7만6천여명 119신고 도움 요청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1.05.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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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서울, 경기 등 2천여명은 병실부족 등 문제로 이송조차 못해
질병청, 복지부(중수본)는 확진자만 관리할뿐 일반 병실부족 관리조차 한적 없어. 지역전파자 우려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사진제공:지성호의원실)지성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제공:지성호의원실)지성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소방청 제출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코로나 사태 1년간 국민이 발열 증상을 겪으며 119에 도움을 요청한 건수가 7만 6천여명(67,945명(19.2~20.1), 76,850명(20.2~21.1) 13% 증가)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방청이 코로나 확진 환자를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추출한 지자체별 발열 환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동기간의 발열 환자 중에 실제로 확진자가 3만6천2백40명 발생하였고, 의심환자는 11만9천3백77명이었다.

그런데 이들 중 발열 환자들이 119에 신고를 했지만, 개인의 이송거부로 이송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으며, 현장처치, 보호자인계, 택시이용 등의 사유로 미이송한 건수가 8천1백61명이나 됐다. 

이는 코로나 확진 가능성이 있는 발열 환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이며, 전국 지자체들의 코로나 관리실태를 평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이다. 

특히 정부가 K-방역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을 때, 우리 국민은 심각한 발열 증세를 겪고 신고를 해도 병실 수급 부족, 병원측 이송거부 등의 문제로 1천8백88명이나 이송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동기간(20.1.3.~21.1.31.)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대구시는 병실부족 현상 등의 문제로 병원에 이송되지 못한 환자가 전혀(0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는 동기간(20.1.3.~21.1.31.) 1,470명이나 병실수급 등의 문제로 발열환자가 미이송됐으며, 일부 병원들은 환자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K방역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을 때 우리 국민은 발열이 심각해도 병원조차 갈 수 없는 상황을 겪으며 고통을 받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 문제를 전담하는 질병관리청은 현장에서의 병실 수급 등의 문제는 보건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담이라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중수본은 중증환자전담치료 병상과 감염병전담병원만 관리할 뿐 문제가 되는 발열 환자들에 대한 이송거부 문제와 병실수급 부족 등으로 인한 미이송 문제는 사실상 손놓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이에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K방역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을 때 국민은 발열이 나도 병실 부족 등의 문제로 병원조차 가지 못하고 집에만 머무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119구급대원이나 의료관계자분들은 발열 환자가 발생해도 병원에 이송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여 코로나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데 정부에선 누구하나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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