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도 풍성하니 환장하게 하는 달콤한 찬사를 전하는 그대
[조경애 시선]
백색꽃이 환장하게 피었다.
여리고 여린 연록색
이파리 사이사이막 튀겨놓은 쌀알인 듯
오지게도 피웠구나
주렁주렁 풍성한 꽃송이로
앞산 뒷산 채울거냐
꿀처럼 달콤한 향기로
지구촌을 덮을거냐
단맛 벤 너의 향기로
주린배를 채웠더니
아~아 이제 그만 취해서
탈 나기 전
욕심은 털어내고
너의 찬사만 남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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