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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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 열려
  • 유제 기자
  • 승인 2021.06.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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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랩허브를 오픈 이노베이션 및 원부자재 국산화 전초기지로 활용
셀트리온, 앵커기업으로서 상생 펀드 운영 등 바이오 산업 육성 협력
인하대, 연세대·인천대·, K-바이오 랩허브와 인재양성 연계

[인천=글로벌뉴스통신] 국내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천의 산·학·연·병·관이 한자리에 모여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역할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졌다.

(사진 제공 : 인천시) 관련 사진
(사진 제공 : 인천시) 관련 사진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6월 7일(월) 송도 G타워 22층 투자유치센터에서 ‘K-바이오 랩허브’유치 및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제로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후보지 모집 공고가 발표됨에 따라, ‘K-바이오 랩허브’의 인천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입주 공간 및 연구개발 시설·장비 구축, 전문 인력을 활용한 분석·검사·제조 등 지원, 국내외 제약사·병원 등과 임상 단계 협업 지원 등 바이오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한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2024년 구축을 목표로 정부 총사업비로 2,500억 원(예상규모)이 투입되며, 지방비도 850억 원 이상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에는 ①인천광역시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원장, ②기업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③대학에서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④병원에서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⑤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이 참석해,

①‘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유치를 위한 산·학·연·병 협력체계 구축 ②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한 상호협력 ③인천 소재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지원방안 모색이라는 3가지 주제를 놓고 각 기관별 관점에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먼저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는 인천이라는 점에 산·학·연·병·관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남춘 시장은 “탄탄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은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라며, “제2의 셀트리온,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될 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K-바이오 랩허브가 인천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앵커기업,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산업단지, 풍부한 인적자원, 임상이 가능한 병원 등 탄탄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바이오 관련 산·학·연·병이 모두 집적되어, 단일도시에서 기술개발-임상-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도시로, 바이오 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라 볼 수 있다.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기관별 논의도 이어졌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K-바이오 랩허브는 다가오는 10년의 근간이 되는 핵심”이라며, “바이오 2단지 내 건설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K-바이오 랩허브와 연계하고,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해 벤처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산업 육성은 한 분야의 노력으로만 완성되지 못하며, 산학연병의 관심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바이오 앵커기업으로서 K-바이오 랩허브와 연계하여 의약품 개발 및 투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 운영 등 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은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의 핵심은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이라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조성하고 있는 연세사이언스파크(YSP)와 송도세브란스를 랩허브 사업과 연계하고, 인하대, 인천대와 협력하여 바이오 교육, 연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랩허브 사업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은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운영 및 정착을 위해서는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며, “직무 교육, 학위 과정 운영 및 창업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의 성공요인은 바이오클러스터와 유기적 협력체계”라며, “인천대, 가천대, 연세대와 바이오헬스케어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창업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K-바이오 랩허브를 지원하겠다. 랩허브를 위해 필요할 경우 캠퍼스 부지를 일부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유치 및  운영을 위해서는 기업과 관련시설의 물리적 집적을 뒷받침할 차별화된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연구중심병원의 인프라 등을 활용해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유기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의료 미충족 수요를 발굴해 바이오 산업화로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 중에도 병원 자원을 활용한 임상 검증과 자문을 제공해 K-바이오 랩허브에 기여하고, 개원 이후에는 제품 개발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많은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며, “축적된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테스트베드로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신속한 백신 개발을 위한 혁신형·다기능·공통적용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송도지역 백신개발사들에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에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이오벤처 및 기업 등을 위한 연구지원, 컨설팅, 금융지원 등 역량강화 지원”이며, “K-바이오 랩허브는 연구지원 핵심 시설이기 때문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글로벌로 나아가는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동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은 “K-바이오 랩허브 인천 유치시,  산·학·연·병의 혁신 인프라 구축과 벤처캐피탈 유치, 바이오펀드 조성, 교육훈련 등 바이오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하면서, “랩허브 구축으로 바이오 벤처창업을 지원하여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주신 여러 말씀을 들으니 더욱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에 유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업계획서를 충실히 준비해 K-바이오 랩허브가 꼭 인천으로 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과 같이 산·학·연·병·관의 끈끈한 협력체계를 위한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K-바이오 랩허브 유치와 인천이 조성하고 있는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가 세계 롤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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