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ngen=글로벌뉴스통신] 유럽통합의 시발점이 된 Schengen-Agreement
1985년 6월 14일, France-Luxembourg-Germany 3개국 국경이 만나는 지점 Luxembourg의 Schengen 마을 앞
Mosel 강 위에 정박한 여객선 MS Princesse Marie-Astrid” 선상에서 체결된 Schengen-Agreement는 통합 유럽공동체 EC(EU의 전신)의 근간이 되어 해당 국가들 간의 물자의 이동과 인원의 자유 왕래를 보장하는 골간으로 침체기를 맞은 1980년대 유럽의 활로를 찾게 되고 역내 자유통상 통행의 EC공동체 성립의 골간이 되었다.
당시, 미테랑Francis Mitterrand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헬무트 콜Chancellor Helmut Kohl 총리가 함께하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독일 프랑스 간의 국경 이동을 자유롭게 하자는 논의가 있었고 이에 동조하는 인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5개국이 협약서명에 참여했다.
Belgie, France, Germany, Netherlands, Luxembourg, 5개국으로 부터 시작된 쉔젠협약Schengen-Agreement은
유럽의 정치·경제 통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1993년 11월 1일 발효된 마스트리흐트 조약에 따라 1994년 1월부터 유럽공동체(EC)의 새 명칭으로 현재 26개국이 가입된 World Best 유럽경제공동체 EU가 되었고 EU는 201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젤강 위에 띄워진 작은 3국 접경 표식 노랑 부표하나가 위대한 협정체결의 시발점이었다니 작지만 의미는 자못 장대하다.
지금도 포도밭이 주변에 즐비한 평화로운 Mosel강변 Schengen마을 유럽통합 시발지로서 Schengen European 박물관, 기념관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유럽의 옛 도시들을 둘러보면 성곽Castle으로 구성 돼있고 도시 안에는 어김없이 전몰자 묘지가 있다.
이는 황량한 대륙 안에서 용호상박龍虎相搏 국가간 전쟁을 이어왔던 역사를 돌아 보면 실로, Schengen 협약이 받은 노벨평화상, 진정 어울리는 일이랄 수 있겠다.
당시 서명장소로 쓰였던 MS Princesse Marie-Astrid”호 배 모양을 본뜬 작은 관광안내소가 오늘은 유독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