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만화’를 만화비평으로 풀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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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만화’를 만화비평으로 풀어내다
  • 유제 기자
  • 승인 2021.06.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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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전문 비평지‘지금, 만화’10호 발간
2021년 신규코너 ‘이런 만화는 밀어줘야해’와 ‘방구석 그래픽노블’마련

[부천=글로벌뉴스통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만화평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펴내는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10호가 6월 30일(수) 발간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웹툰 전성시대에 만화 비평을 통한 만화 소비 진작의 토대 구축 및 만화 비평 향유의 문화적 기반을 조성하고자 만화비평서 <지금, 만화>를 계간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10호 표지 2D 이미지
(사진 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10호 표지 2D 이미지

 <지금, 만화> 10호는 문학, 영화, TV 드라마, 게임 등에서 판타지가 넘쳐흐르는 현상을 진단하고 그 중심에 있는 웹툰과 판타지의 연결 지점을 짚어본다. <스위트홈>과 <전지적 독자시점>의 예에서 보듯이 웹툰은 판타지와 게임 세계관이 결합된 액션 판타지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어서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 <지금, 만화> 10호는 판타지가 웹툰과 만나서 일으키는 강력한 시너지 현상을 분석하고 왜 한국의 독자들이 이런 현상에 열광하는지를 알아본다.

(사진 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10호 표지 3D 이미지
(사진 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10호 표지 3D 이미지

 ‘커버스토리’에서 판타지 장르에 대한 과몰입 현상을 분석하고 각 판타지 장르의 특징을 살피며 판타지에 잠식된 국내 웹툰을 돌아본다. 답답한 현실을 바탕으로 세워진 판타지 세계를 정복하는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창작 매커니즘과 판타지 장르의 세분화 과정을 짚어본다. 

  ‘크리틱’에서는 만화 <아일랜드>를 비롯한 판타지 명작을 분석 비평하고 양영순의<덴마>와 조석의 <문유>에서 SF 판타지와 코미디의 접점을 알아본다. 또한 고사리 작가의 <극락왕생>과 젤리빈의 <어둠이 걷힌 자리엔>에서 나타나는 21세기 한국적 판타지를 정의해 본다.

 ‘인터뷰’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자 출신의 국회의원 유정주 의원을 만나 예술창작 지원 등 문화산업계 발전을 위한 지원 계획을 들어보고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서점이었던 ‘북새통 문고’의 재개장에 따른 박회순 과장의 남다른 만화사랑을 알아본다.

  ‘이슈’에서는 국내 양대 웹툰 플랫폼의 초거대화에 따른 다양한 큐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문제점을 알아보며 웹툰의 고유 식별 분류 체계를 실행할 때의 미래를 진단한다. 

이 외에도 ‘이럴 때 이런 만화’에서는 떨어진 가족이 보고 싶을 때 보는 만화를 명사들의 큐레이션으로 만날 수 있고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과 ‘만화 vs 만화’, ‘만화 vs 영화’를 통해 만화를 좀 더 색다른 시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2021년을 맞아 새로운 코너도 등장하였다. ‘이런 만화는 밀어줘야 해’ 코너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면 좋을 만화를 추천하는 한편, ‘방구석 그래픽노블’에서는 뉴트로 시대에 어울리는 서구 그래픽노블 출판만화를 소개, 국내에 출간되거나 발표했지만 독자들의 시선에 미처 닿지 못한 좋은 만화를 소개 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사업팀 김태훈 팀장은 “한국만화의 발전이 평론문화의 정착에서 꽃필 수 있고 바야흐로 웹툰 전성시대인 지금, 제대로 된 만화(웹툰) 비평서로서 ‘지금, 만화’가 그 역할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만화> 10호는 6월 30일부터 전국 대형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가능하며, 기타 세부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사업팀(032-310-305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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