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꼭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 대권 도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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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꼭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 대권 도전 출사표
  • 최광수 기자
  • 승인 2021.07.0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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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사진: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국회=글로벌뉴스통신]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자아실현의 국민행복시대”를 기치로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는 현재 제 1야당인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어, 일단 소속 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날 전격적으로 대선 출마를 공표한 장 대표는 박정희 정권에서 전두환 정권으로 이어지는 압제의 시대에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노동운동, 재야운동에 걸쳐 쉼 없이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대표적 투사다.
 
그 과정에 1970년대 최대 시국사건이었던 민청학련 사건의 배후 주동자로 구속되는 등 10년 가까운 구속과 12년이 넘는 수배에 시달리는 고난을 자초했다.

이로 인해 민주화운동 인사들 중 가장 긴 구속과 수배 등 민주화 투쟁의 전설적 기록들을 남기면서 ‘운동권 대부’ ‘마지막 재야’ 등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또한 장 대표는 10억원 규모에 달하는 민주화운동 보상금을 거부하는 등 ‘민주화운동의 순수성’을 견지, 문재인 정권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는 586운동권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장 대표는 재야민주화운동에 이어 1990년대에 들어선, 민주세력의 제도권 진입을 통한 독자집권에 초점을 맞춰 민중당을 창당한 것을 시작으로 진보정치 활동에 주력해 왔다.

그런 끝에 문재인 정권의 재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제 1야당에 몸을 실은데 이어 이번에 대권 도전의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장 대표의 출마 선언문에서 “새로운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와 저의 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꼭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을 “자유 평화 복지가 보장된 가운데 ‘모든 국민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나라’”로 정리했다.   

그는 “지난날은 저의 꿈을 이루기가 어려웠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 꿈을 이룰 사회경제적 조건이 갖춰졌다”고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달과 이에 따른 생산력의 비약적 증대 등을 거론했다.

그는 “그런데도 대한민국은 이 좋은 조건과 기회를 흘려보내고 있다”며 사회갈등과 소득 양극화, 청년실업, 노후불안 등의 문제들을 적시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는 무능과 무책임, 오만과 독선, 위선과 탐욕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하루가 화나고, 불안하고, 절망스럽다”고 개탄한 뒤 “이러한 절망적 상황을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표 대표는 “우리는 잘 살 수 있다”며 △우리 민족의 세계 최고 수준 지적 능력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세계 모범적 건국이념 △아시아태평양 시대 중심의 지정학적 위치 등 세 가지를 ‘증거’로 꼽았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정보문명시대를 이끌고 나갈 이념과 정책, 비전과 전략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 “그래야 ‘저마다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장기표는 이것을 실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못 박았다.

장 대표는 거듭 “저에게는 꼭 이루어야 할 꿈이 있다. 자유 평화 복지가 보장된 가운데 ‘모든 국민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 꿈이 어찌 저만의 꿈이겠는가. 국민 여러분의 꿈이기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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