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 10명 중 9명, 아기 위한 공연배달서비스 확대 필요 응답
[부천=글로벌뉴스통신] 영유아 문화예술 문턱 넘기를 위한 공연배달이 부천에서 열렸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어려워진 영유아의 문화예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연배달서비스 ‘부천어린이세상’을 안전하게 마쳤다. 어린이집 50곳에서 관객 2천여 명이 참여한 이번 공연배달서비스는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여 간 부천 곳곳 어린이집에서 진행됐다.
영유아들은 부천어린이세상을 통해 생애 첫 공연을 경험하는 등 안전한 문화생활을 즐겼다. 공연은 재단 0세 콘텐츠 개발사업을 통해 제작한 아기공연 ‘성게와 달팽이’, ‘별난별별콘서트’ 등 6편이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극단 도토리 김영덕 대표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공연을 못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번 공연배달서비스는 새로운 성장과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극단 오픈런씨어터 김나영 배우는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고, 영유아 관객 반응에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공연 장소를 제공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코로나19로 아이들의 문화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재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안심하고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찾아오는 공연 서비스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으로 추진됐으며, 안전한 공연을 위해 전 출연진 코로나19 선제 검사, 방역 교육, 발열 확인 등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처히 준수해 진행됐다.
한편 재단은 2016년부터 영아의 문화권리 신장과 문화감수성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아기를 위한 공연 ‘0세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5년간 총 3개 단체와 5개의 아기공연을 만들었고, 올해는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주제로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 27일에는 0세 콘텐츠 기반 조성을 위해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아동문학평론가 김유진의 진행으로 무료 특강 ‘우리 아기 첫 그림책, 숨겨진 젠더 이야기’도 연다. 참가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