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같은 터전에 자리잡은 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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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같은 터전에 자리잡은 세 가족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1.07.12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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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같은 터전에 자리잡은 세 가족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같은 터전에 자리잡은 세 가족

[서울 서초=글로벌뉴스통신] 같은 터전에 자리잡은 세 가족

 

산책길 한가운데 세월을 지켜 온 우뚝한 참나무 등걸에

바람에 실려 온 먼지 같은 흙가루 쌓이고

 

높이 솟은 나뭇잎 위에 맺힌 이슬 방울방울 한방울씩 모아모아 

차분히 다져 놓은 나무 등걸 터전에 

 

이끼가 먼저 자리잡아 삶의 터전 보전하고

나무기둥 껍질에 스며드는 습기서린 자리엔 버섯이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같은 터전에 자리잡은 세 가족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같은 터전에 자리잡은 세 가족

 

작은 터전, 빈 자리가 있을세라 긴 생명력 지닌 양치식물

어엿하게 일가를 이뤘다.

 

오가며 눈여겨 볼일 없었던 발길 아래 나무 등걸에 펼쳐진 자연

사소한듯, 모든 시작이 예서 부터 이뤄지는 것 아니겠나 싶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같은 터전에 자리잡은 세 가족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같은 터전에 자리잡은 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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