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우리도 설악산에 오르고 싶다!”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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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우리도 설악산에 오르고 싶다!” 성명서 발표
  • 유제 기자
  • 승인 2021.07.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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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사진 제공 :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는 오는 7월 27일(화) 오전 11시부터 12까지 1시간동안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등산로 입구(서면 오색리 산1번지)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촉구’를 위한 성명서 발표 및 퍼포먼스 행사를 갖는다.

이번 성명서 발표 및 퍼포먼스 행사는 관광지 및 자연유산 등의 문화재 탐방이나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을 비롯한 노약자와 유아 등 관광약자의 문화 향유권리 보장을 위해 시민사회의 관심과 시설 설치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을 비롯한 회원 90명이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는 소식에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장애인들은 높은 기대감과 함께 환호했으나 환경부의 사업 불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날 지체장애인협회는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등산로 입구에서 지난 수년 동안 환경부가 이 사업을 저지하고 있는 상황을 강력하게 성토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특히 남자 2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된 휠체어 장애인 3인이 이들을 보조하는 12명의 보조인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설악산을 등반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사전 배포된 성명서를 통해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장애인은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는 소식에 환호했다”면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차별과 편견에 지친 우리 장애인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또 “그러나 이유 없이 이 시설의 설치를 불허하며 앞길을 가로막는 환경부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사법농단을 중단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정중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58만 장애인을 비롯해 문화시설 향유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통해 건강한 국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설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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