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8월 21일(토) 안양천 둔치에 있는 금천 도시농업체험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로 가을 개장 행사는 따로 실시하지는 않았지만, 빗속에서도 가을 농업 체험을 위해 참여한 시민들의 열정을 격려하기 위해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구는 도시농업 체험장 이용 주민들의 가을 영농활동을 위해 텃밭 1개 구획 당 배추모종 24본, 웃거름 1봉과 관악농협에서 제공받은 무·상추 씨앗 각 1봉을 지급했다.

또한 농업활동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금천 도시농업 지원센터 소속 도시농업전문가를 초빙하여 현장에서 직접 모종 심는 방법, 가을 채소 관리 요령 등을 교육했다.

개장일은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려 가을 모종을 심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300여 명의 주민이 가을 개장을 위해 참석해 빗속에서도 식지 않는 금천 도시농업인의 열정을 보여줬다

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텃밭 번호를 홀·짝수로 구분하고 150명 내외의 구민들이 각 1시간씩 분산 참여하도록 유도해 개장 당일 혼잡을 막을 수 있었으며, 주민들에게 영농 활동에 불편을 덜기 위해 우의를 제공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 도시농업 체험장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주민들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생활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성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