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실종경보문자' 치매 어르신 제보 시민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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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경찰서, '실종경보문자' 치매 어르신 제보 시민 감사장 수여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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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경찰) 치매 어르신 제보 시민 감사장 수여
(사진제공:부산경찰) 치매 어르신 제보 시민 감사장 수여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진경찰서(서장 석봉구)는 8일(수) 9시 30분 부산진경찰서에서 실종 치매 어르신을 제보한 시민 황원민씨(31세, 연제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9시경 89세의 치매 어르신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비 오는 궂은 날씨인데다 어르신이 고령인 점을 우려해 부산진서 실종수사팀은 발생 초기부터 형사과 6개 팀 협업하여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던 중 다음 날 오전 9시경 실종경보문자를 발송하였다.

황원민씨는 실종경보문자를 받고 출근길에 봤던 왜소한 할머니를 떠올렸고, 다시 밖으로 나가 할머니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경보문자 발송 10여분 만에 경찰에 제보하였다.

제보자는 "실종경보문자의 인상착의가 치매 어르신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며, "출근길에 봤던 곳에 안 계시면 직접 찾아볼 생각으로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부산진경찰서장은 "실종 치매 어르신이 고령이라 신고 초기부터 형사과 전체의 수사력을 쏟았다.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져 제보해 주신 덕분에 사각지대 없는 그물망 치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실종 업무를 형사과로 이관하여 시범 운영 중으로, 앞으로도 모든 실종 사건의 초기부터 강력사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민하게 대응하여 사회적 약자 보호 역량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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