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뜰안 까지 찾아 든 '가을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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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뜰안 까지 찾아 든 '가을 잠자리'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1.10.29 04: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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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 해설위원장)뜰안 까지 찾아 든 '가을 잠자리'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 해설위원장)뜰안 까지 찾아 든 '가을 잠자리'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뜰안 까지 찾아든 '가을 잠자리'

 

늦가을 같은 소슬한 날씨

          찬비 마저 자주 적시더니

 

가을하늘 누벼야 할 잠자리

          뜰안 까지 찾아 들었다.

 

너희들을 보는 우리 맘은 다감하니

          너만 좋다하면 맘 놓고 편히 쉬었다 가거라

뜰안 까지 찾아 든 '가을 잠자리'
(사진: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 해설위원장)뜰안 까지 찾아 든 '가을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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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Jung 2021-11-02 14:07:34
참 다정다감한 한편의 시입니다. 웬지 가을의 소슬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저절로 가을 그림이 잔잔히 그려집니다. 뜰안까지 찾아온 가을 잠자리 ... 인심 좋은 주인집 마당을 찾아 들었나 보네요. 정말 가을이면 들판과 저수지 주변에서 많이 본 잠자리.. 그립습니다.

이원순 2021-10-29 09:11:55
어린시절 잠자리채 들고 쫓아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왕잠자리 고추잠자리 새끼 잠자리 푸르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며 각각의 맵씨를 뽑냈었죠. 무심코 뜰안에 들어온 잠자리에게 던진 따뜻한 말이 옛날 시골마을을 자나던 나그네에게 동네의 마음씨 좋은 한 집주인이 하는 말같아 너무 정감이 갑니다
'너만 좋다하면 맘 놓고 편히 쉬었다 가거라' 물론 하대는 아니고 존칭을 썼겠지만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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