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아프간인 정착지원금으로 1억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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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아프간인 정착지원금으로 1억 원 기부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9.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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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법무부) 기부금 전달식
(사진제공:법무부) 기부금 전달식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법무부는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아프간 특별기여자 등에 대한 인도적 직원을 목표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금)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참석하고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한국에 귀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머물고 있는 진천 임시생활시설에 국민들의 따뜻한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종교계의 기부도 지속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29일 극동방송에서 생필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은 입국 후 우리나라 첫 명절인 추석을 맞는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박범계 법무부장관도 참석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입국은 대한민국이 국적·종교와 상관없이 인류애를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마음으로 준비한 조계종의 이번 기부가 아프간인의 국내 정착에 도움이 되는 작은 도랑이 됐다.”라며 “이 도랑이 모여 큰 강물이 되며, 종국에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외국인 정책을 실현하는 큰 바다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현재 지구상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 평화 공존의 날이 올 것 임을 믿고 있다.”라며 “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돕는 것은 인류의 책임이며, 이러한 보편적 인류애 실천에 이번 기부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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