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文정부 역점 사업인 스마트공장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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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文정부 역점 사업인 스마트공장 인력 부족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10.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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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21일 (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공장 운영 관련 구인인원 수는 4만 6,174명 이었으나 채용에 성공한 인원은 53.5%에 불과한 2만 4,705명으로, 인력 미충원율이 4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미충원율을 보면 의료/정밀기기가 87.4%로 가장 높고 전자부품(63.7%). 1차금속(59.7%), 자동차부품(54.5%), 금속가공(50.3%) 순이었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50억 미만의 소규모 공장이 56.4%로 인력부족난을 가장 크게 겪고 있었고 200~500억 미만 공장이 32.6%로 그나마 낮은 수준이었다.

스마트공장의 원활한 운영과 고도화를 위한 필요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스마트공장 운영 관련 부족 인원은 3만 617명으로 인력부족률은 11.3%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자부품이 4,7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3,971명), 기타제조업(3,661명), 금속가공(3,352명), 전자부품(2,592명) 순이었다. 인력부족율은 식료품이 17.6%로 가장 높고 전기장비(16.9%), 비제조업(16.3%), 화학제품(15.9%)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50억미만 소규모 공장이 1만 7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력부족률도 18%로 가장 높은 실정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계획을 밝혔는데 이에 따른 스마트공장 운영 예상 인력만 2022년 39만 1,314명에서 2023년 41만 1,911명, 2024년 43만 3,014명에 이어 2025년에는 45만 4,642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스마트공장 필요인력만 3만 890명에 달하지만 실제 어느 정도 채용될 지는 미지수다.

공단이 조사한 스마트공장 직원 채용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관련 인력의 처우수준을 맞춰주기 어렵다’는 응답이 5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련 직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찾기 어렵다’(49.4%),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력 영입 어렵다’(48.6%)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주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스마트공장 확산해 제조업을 혁신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지만 현장은 제대로 된 인력조차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라며, “정부 정책과 현장의 불협화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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