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긴급차 자동연계 우선신호 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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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긴급차 자동연계 우선신호 시스템 운영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1.10.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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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포시)군포시 긴급차 자동연계 우선신호 시스템 운영
(사진제공:군포시)군포시 긴급차 자동연계 우선신호 시스템 운영

[군포=글로벌뉴스통신] 군포에서 대형 화재나 긴급사고, 긴급환자 등이 발생하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교통신호 제약을 받지 않고 직행할 수 있게 됐다.

군포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해당 시스템은 소방차나 경찰차, 119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신호등을 효율적으로 통제해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돕는다.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수동으로 조작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경기소방재난본부 지휘통제시스템과 자동 연계돼 별도의 조작 없이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최근 시가 화재·구급 차량 10대를 대상으로 우선 신호제어 시 출동시간을 시험한 결과, 군포소방서를 출발해 지역 내 어느 곳이든 평균 4분 12초 만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일반 차량도 우선 신호시스템 설치 장소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지역 내 주요 도로 10곳에 알림 전광판을 설치했다.

한편 시는 27일 한대희 시장과 성복임 시의회의장, 전용호 소방서장,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소방서를 출발해 고봉삼거리와 오전동 삼거리, 모락로 사거리 등을 거치는 긴급차량 주행 시연회를 열었다.

해당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주관 ITS(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보조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7억3천여만원 중 국비로 60%를 지원받았다.

한대희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으로 비상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위기에 처한 인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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