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아스라이 남은 '단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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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아스라이 남은 '단풍길'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1.12.08 05:3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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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이 남은 '단풍길' -우거졌던 숲은 낙엽져 골짜기에 쌓이고 멀리서 다가오는 산책객 모습이 훤히 다가온다
아스라이 남은 '단풍길' -우거졌던 숲은 낙엽져 골짜기에 쌓이고 멀리서 다가오는 산책객 모습이 훤히 다가온다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아스라이 남은 '단풍길'

 

'굴참나무'가 무리지어 우거졌던 언덕진

철은 대설大雪인데, 따뜻한 초겨울 이른 아침 산책길

 

쌓인 갈색 낙엽,

작은 바람 흔들림에도 바스락 소리 짓고

 

한낮 지난 남향받이 언덕길엔

단풍나무 붉은 잎새 만추晩秋의 향수鄕愁를 그린다.

 

그 사이 지나는 산책객, 홀로 초겨울 속, 가을을 훑고 가누나 

아스라이 남은 '단풍길' -그래도 남향벋이 언덕길엔 단풍나무 붉은 잎새 만추晩秋의 향수鄕愁를 그린다.
아스라이 남은 '단풍길' -그래도 남향벋이 언덕길엔 단풍나무 붉은 잎새 만추晩秋의 향수鄕愁를 그린다.

*서리풀공원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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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 2021-12-08 06:48:01
아직도 예쁜 단풍이 있는곳이 있네요! 제가 일상적으로 다니는 길에선 이젠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낙엽을 밟았을 때 바스락 소리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바람의 흔들림에 나는 소리에도 집중 해봐야 겠습니다! 단풍을 보니 지나간 가을이 그립습니다~

HJ Jung 2021-12-08 09:06:49
나뭇잎 뒹구는 산 오솔길.. 한적한 아침 길... 상상해봅니다. 가끔은 바람소리도 들리고 낙옆 구르는 소리도 들립니다. 떨어진 나뭇잎에서 세월흐르는 소리도 들리는 듯하지요. 갑자기 옛시조 한수도 생각납니다. --- 잘 가노라 닫지 말며 못가노라 쉬지마라, 부디 촌음을 아껴쓰라 가다가 중지 곧 하며 아니감만 못하리라 -- 줄기차게 내닫는 계절의 달음질에야 해당안지만 인간만의 일상사이겠지요.

이원순 2021-12-08 15:58:53
아스라이 남은 단풍길이란 표현에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만추의 모습이 벌써 추억의 뒤안길로 접어드시네요
유독 우리 말에 이렇게 애잔한 표현이 많은 것은 한글의 우수성때문인가요 아님 고난을 많이 당한 민족이 겪었던 애환을 표현하기 위해선가요 특히 가을을 아주 떠나보내는 시점에서는 더욱 더,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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