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한겨울 까치의 성찬
잎사귀 다 떨어지고 실가지까지 드러난 겨울철
하늘은 시리도록 파란만큼 차가운데
일년내내 빚어낸 붉나무 열매 뭉치, 더없는 새들의 먹이가 되고
먹이 된 씨앗, 까치 뱃속에서 질소 인산 카리 몸에 묻혀 숙성되면
천지사방 날아다니는 곳 마다 씨를 흩뿌려 주니
뗄 수 없는 상부상조로 얽힌 생존방편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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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한겨울 까치의 성찬
잎사귀 다 떨어지고 실가지까지 드러난 겨울철
하늘은 시리도록 파란만큼 차가운데
일년내내 빚어낸 붉나무 열매 뭉치, 더없는 새들의 먹이가 되고
먹이 된 씨앗, 까치 뱃속에서 질소 인산 카리 몸에 묻혀 숙성되면
천지사방 날아다니는 곳 마다 씨를 흩뿌려 주니
뗄 수 없는 상부상조로 얽힌 생존방편 아니겠나
김장, 연탄비축, 문창호지 붙이기, 겨울 옷, 장갑, 귀마개 준비하기
그런 것 하나도 준비 안하는 저 까치아이들은 이 한 겨울에도 성찬을 즐기는군요 그것도 맛있는 열매뭉치로…
까치와같은 날짐승들은 물론 더 작은 미물들조차도 각기 나름의 방식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도록 설계하신 조물주의 섭리에 머리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