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박물관, '우리나라 탈 ' 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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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박물관, '우리나라 탈 ' 책 발간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2.01.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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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박물관장 소민 심이석의 우리나라 나무탈 33점)
(한국민속박물관장 소민 심이석의 우리나라 나무탈 33점)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민속극박물관  ‘우리나라 탈’ 책 발간

 

최근 2022년 1월 충남 공주시에 있는 한국민속극박물관(관장 심하용)이 우리의 탈 26종 200점을 정리해 ‘우리나라 탈’ 민속과 예술 연구지 '서낭당' 제8집을 발간했다.

우리나라 탈은 1996년 개관 이래 한국민속극박물관이 소장했던 우리 탈 26종에 대한 내용을 한권의 책 (278쪽)으로 엮은 것이다.

심하용 관장은 할아버지인 탈 제작자 심이석(1912-2002), 아버지인 민속학자 심우성(1934 - 2018)이 평생에 걸쳐 만들고, 수집한 탈들을 사진작가 박옥수의 사진과 함께 책으로 엮었다. 심 관장은 “박물관의 내부 사정으로 대다수의 탈은 유실된 상태라 1970~80년대 실제 탈놀이에 쓰였던 이 탈들이 우리나라 탈의 흔적을 되찾는 데 참고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탈, 민속과 예술 연구지 '서낭당 제8집' 표지)
(우리나라 탈, 민속과 예술 연구지 '서낭당 제8집' 표지)

 

책에는 나무 탈 작가였던 심이석의 ‘나무로 깎은 얼굴, 그 다양한 표정의 유산들’이란 탈제작자 관점에서 바라본 탈의 도상 해설과 함께, 그가 복원한 우리나라 나무 탈 33점· 백제기악탈 15점의 사진이 실렸다.

또 민속학자 심우성이 전국 방방곡곡을 답사하며 수집한 국가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탈놀이와 탈들 사진과 함께 ‘탈은 왜 생겨났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그의 글이 실렸다.

현대 한국인에게 탈은 본디 그 기능을 잃어 골동품이 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탈은 전통 연극,전통 무용 그리고 전래 의식 속에 전해져오고 있어 국가 무형 문화재로 지정· 전승되고 있다.

 

 

(소민 심이석의 백제기악탈)
(소민 심이석의 백제기악탈)

 

심 관장은 “우리는 역사의 소산인 전통 탈에서 보게 되는 벌거벗은 자화상을 통해 한국 문화의 뿌리를 찾고, 우리의 탈 유산과 주변 문화권의 탈 유산을 견줄 수 있다”며 “우리 문화권의 발자취를 살피며,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찾는 참고서로써 이 책의 발간은 주목 받을 만하다” 고 말했다.(사진 및 자료 제공 : 한국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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