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육인 5000여 명, ‘윤석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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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육인 5000여 명, ‘윤석열 지지’ 선언
  • 신욱 기자
  • 승인 2022.01.1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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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국 체육인 사랑 네트워크)전국 체육인 사랑 네트워크, 윤석열 지지 기자회견
(사진제공:전국 체육인 사랑 네트워크)전국 체육인 사랑 네트워크, 윤석열 지지 기자회견

[서울=글로벌뉴스통신]체육계 종사자 및 관계자로 구성된 ‘전국 체육인 사랑 네트워크’ 서울 지부 회원 5000여 명은 14일(금) 오후 3시 서울역사 앞 광장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스포츠 혁신안 재검토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회견에는 정영희 전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직무 대행을 비롯해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경기단체 회장, 학부모, 스포츠 동호인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참여 인원을 제한해 진행했다.

회견은 ▲전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 ▲전 국가대표 선수 ▲전 회원 종목 단체 사무처장 ▲선수 학부모의 대표자 발언과 전국 체육인 사랑 네트워크 대표의 성명서 낭독 및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자 발언에 나선 오승현 전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은 “윤석열 후보의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 재검토 입장과 정책을 지지한다”라면서 “권고안이 사람보다 위에 있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서범석 전 국가대표 선수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세상은 최소한 기성세대에 의해 꿈이 짓밟히지는 않아야 한다”며 “스포츠 혁신위의 권고안을 면밀히 검토해 후보자께서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고쳐 달라”라고 호소했다.

회원 종목 단체와 운동부 학생 학부모도 스포츠 혁신위 권고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영수 전 대한테니스협회 사무처장은 “회원 종목 단체들이 권고안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했으나 최종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체육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 없이 발표된 권고안의 피해는 현장에서 떠안게 됐다”라고 꼬집었다.

학생 선수 학부모인 A씨는 “권고안이 좋은 정책이라면 그 당사자와 가장 가까운 가족이 만족해야 하는데 슬프게도 그렇지 않다”라며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인프라는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선수들과 학부모가 원하는 정책을 펼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체육인 사랑 네트워크 대표를 맡은 정영희 전 한국체대 총장 직무대행은 “현재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계신 체육인 및 관계자 분들도 스포츠 혁신안 재검토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혁신안 반대 운동 및 재검토 약속 관련 지지 선언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스포츠 혁신안이 학생 선수와 지도자의 운동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스포츠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전면 재검토를 천명한 윤석열 후보를 공식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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