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89% 직무중심 채용에 찬성 ‘인턴십 등 직무 체험 기회’ 가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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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89% 직무중심 채용에 찬성 ‘인턴십 등 직무 체험 기회’ 가장 원해
  • 신욱 기자
  • 승인 2022.01.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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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청년재단, 한국바른채용인증원)직무중심 채용에 대한 인식 및 바라는 점
(사진제공:청년재단, 한국바른채용인증원)직무중심 채용에 대한 인식 및 바라는 점

[서울=글로벌뉴스통신]청년재단과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청년 280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직무중심 채용에 대한 청년의 기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금)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청년의 89%가 직무중심 채용에 대해 긍정적이며, 그 이유로는 ‘불필요한 스펙보다 직무중심 필요역량을 쌓는데 집중할 수 있어서(66.1%)’가 1위를 차지했고, ‘채용평가 항목에 불필요한 편견요소 배제로 공정하므로(17.3%)’, ‘직무중심 채용이 입사지원 시 유리하다고 생각되어서(11.7%)’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직무중심 채용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직무경험이 있는 경력직을 선호해서(45.5%)’, ‘직무중심 필요역량을 쌓기가 어려워서(39.4%)’, ‘채용 일정이 불특정해서(9.1%)’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결과로 봤을 때, 청년들은 직무중심 채용에 대해 직무중심 필요역량을 쌓는데 집중할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그러한 역량을 쌓는 부분에서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직무역량 강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 경험 쌓기(69.3%)’, ‘직무 관련 현직자 멘토링(12.5%)’,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10.7%)’ 순으로 응답했다.
 
정범구 청년재단 이사장은 “청년들의 취업 상황을 들여다보면 직무중심 채용의 애초 취지와 달리, 기업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과 정부, 여러 기관들이 협력하여 청년들이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얻고 무분별한 스펙경쟁이 되지 않도록 하는 문화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직무중심 채용에 대해 인사담당자들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인턴십 등 직무체험 기회 확대(34.6%)’가 1위를 차지했고, ‘채용공고에 직무 관련 자세한 공지(26.8%)’, ‘직무의 이해 및 개발을 돕는 기회 부여(20.0%)’,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공정한 평가(11.8%)’가 순위에 올랐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조지용 원장은 “청년들이 강조한 직무체험 및 개발기회, 구직자를 배려한 채용정보 제공, 채용과정에서의 공정한 평가 등은 기업 사회적 가치와 윤리경영에 직결되는바, 향후 ESG 경영에 있어서 채용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질 것”으로 전망했다.

청년재단과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공동으로 정기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설문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오는 2월 15일(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3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를 통해 인사채용 담당자와 관계자에게 청년 목소리가 전해질 예정이다.
 
바른채용 컨퍼런스는 민간 및 공공부분의 채용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직무중심채용에 대한 청년의 기대’(청년재단) 외에도 채용트렌드 2022(한국바른채용인증원), 사내면접관 자격인증제도(교원그룹), Digital 인재 확보 전략(MERCER Korea), Digital 인재 육성 KT에이블스쿨(KT), Data기반 채용전략(LS그룹), 블라인드채용(교육의 봄), 블라인드채용 우수사례(한국주택금융공사), ESG경영 채용감사인제도(한전KDN)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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