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지은경 세 번째 칼럼집 『문학은 휴머니즘의 실현』 간행
시인이면서 문학평론가인 지은경 박사가 임인년 새해 벽두에 도서출판 책나라(대표 하옥이)에서 지은경 세번째 칼럼 에세이집 『문학은 휴머니즘의 실현』을 출판하였다.
지은경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덕성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학 석사학위,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최승자 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보리수시낭송》 「자화상」 발표로 활동, 시인 이근배 선생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하였고,현재 1981년 창간《新文藝》를 2003년에 인수하여 19년째 발행인이다.
아울러 그는 도서출판 책나라, 한국신문예문학회,아태문인협회,인사동시인협회, 나라사랑문인협회, 이목회(시합평회),서울미래 예술협회,태극기선양문학회,천지시낭송협회 8개 협력단체의 총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문학은 휴머니즘의 실현』 〈책머리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작가는 원고 청탁을 받게 되면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무척 고심하게 된다. 좋은 글, 잘 쓴 글의 공통점은 독자에게 공감을 주는 반면 지루한 글이나 기시감이 있는 글은 읽게 되지 않는다.
탁월한 글은 이유 불문곡직하고 시대와 세대를 아우른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책이 독자에게 얼마나 공감을 줄 것인지 발간을 망설이게 한다.
그러나 T.S. 엘리엇은 “우리 인간이 행하는 것은 선이거나 악이다. 선이거나 악을 행하는 한 우리는 인간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악을 행하는 편이 낫다”고 역설한다. 인간은 주체적 존재로서 행동하는 인간, 의식있는 인간으로 살라는 논리로 해석하여 잠든 의식을 깨우는 말로 들린다.
‘칼럼에세이집’이라 이름하고 보니 여기에서 수필 (경수필, 중수필), 에세이, 칼럼, 미셀러니 등을 조금 설명해야겠다. 일반적으로 산문이라고 하면 수필을 떠올린다. 그러나 수필뿐만 아니라 율격이 있는 시를 제외한 모든 글은 산문에 속한다. 또한 수필이나 에세이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엄격히 따지면 이것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수필은 어떤 주제에 대해 자기의 경험과 생각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담담히 풀어쓰는 자유로운 글이다. 수필 중에는 경수필과 중수필이 있다. 경수필은 서술자가 일인칭인 ‘나’가 대부분이며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취미를 자유롭게 표현한 글로 내용은 신변잡기를 다루는 것이 보편적이다. 중수필은 일정한 주제를 체계적인 논리로 내용과 문장이 지적이며 무게가 있고 깊이가 있는 개성적인 글이다.
중수필은 베이컨적 수필이라고도 하며 에세이라고도 말한다. 에세이는 수필과 같이 자유로운 글이지만 일기, 편지, 감상문, 기행문,소평론 등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글로 중수필에 가깝다. 미셀러니miscellany는 개인적인 일상의 감정을 소재로 쓰는 잡문으로 요즘 수필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된다.
칼럼은 사회적 시사성이 있는 문제나 이슈가 되는 관심거리에 관한 촌평의 글로 수필과는 색깔이 다르다. 수필과 칼럼은 같은 범주의 산문에 속하지만 어떤 사건에 관한 자기의 소견을 밝히면서 관점을 전개해 나가는 형식의 글이 칼럼이다. 칼럼은 자기의 주장이 강한 주관적인 글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개성 있는 글이다.
| 차 례 |
제1부
예술작품의 이해와 감상 012
안티페미니즘은 공동체 의식 결여 016
나에게 가장 소중한 애장품 021
세계화 시대의 시민의식 023
문학은 휴머니즘의 실현 027
한국문단 총체적 반성을 촉구한다 032
문학은 시대의 등불 037
팬데믹, 인류 변화의 서곡 042
비폭력 평화운동 50년 047
신인류시대의 변화 050
대중과 소통하는 단체로 성장하길 055
예고 없는 이별 057
코로나19 시대에 독서 삼매경 062
세계는 바이러스와 전쟁 중 066
제2부
말과 글은 공감 능력 키우기 072
한글문학 세계화의 현장 076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며 080
백일장 심사 총평 084
미래를 준비하는 문학지 088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092
대한민국엔 중립이 없다 096
카레이스키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았습니다 100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으며 104
문인은 문화인이며 교양인 108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마추어리즘 112
강은혜 시인의 인물평 114
부산의 雪津 김광자 시인의 서평 116
이진숙 시인의 서평 119
양상민 시인의 시집 감상제 121
제3부
국민과 함께하는 ‘시의 날’ 124
거짓말, 말과 마음이 따로 논다 129
의미 있는 삶 아름다운 삶 133
문학, 문화로 확장되다 137
문학의 위기 동의할 수 없다 141
다시 바람 앞에 등불 146
말의 힘 150
대한민국은 영웅英雄을 기다린다 154
지성이여! 침묵을 궐기하라 159
지금은 대중문화시대 163
남녀평등 착시현상이다 167
가정의 달, 희생과 회생의 달 172
연희문학창작촌을 찾아서 176
아태문인협회 송년의 밤 186
제4부
현상학의 해석학적 삶 190
문학도 화합과 통섭의 시대로 194
정치도 인문학으로 198
행동하는 것이 선善이다 202
각자도생의 시대에 힘을 싣는 문학 205
일본인이 쓴 '붕한론崩韓論' 충격 208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224
국민은 통일을 염원한다 226
시낭송의 매력과 문학정신 229
노동에서 해방된 디지털 AI시대 234
원자력 안전체험 교육 239
서사시 바로 세우기 248
내면의 슬픔과 고독이 승화된 글 251
휴식과 힐링의 여행 254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