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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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개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4.09.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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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5일, 경희궁에서 조선왕조 500년의 버팀목행사로 발돋음...
   
▲ (사진제공=서울특별시청) 지난 행사의 과거시험 재현의 모습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서울의 대표적 전통문화행사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가 오는 10월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경희궁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서울정도 600년 기념행사로 시작해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공정경쟁을 통해 인재를 뽑는 선진적 제도이자 세계적으로 빛나는 한민족의 문화유산인 과거제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행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한시 백일장 형태로 진행되며, 세종실록오례의 가례 문과전시의를 토대로 원형에 따라 실시된다. 과거시험 후에는 급제자를 발표하는 방방례(放榜禮), 급제를 축하하는 은영연(恩榮宴)이 경희궁 과장에서 재현되며, 급제자가 국왕(뮤지컬배우 남경주 특별출연)이 내린 어사화를 쓰고 행진하는 ‘유가행렬(遊街行列)’이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시험을 치루는 응시생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대행사와 공연행사를 확대해 진행한다.

 어린이 한자왕을 뽑는 ‘도전! 어린이 도포 골든벨’이 과거시험 후 과장에서 진행되며, 전통 차를 체험 할 수 있는 경희궁 들차회, 활쏘기와 검술을 체험하는 무과체험장, 한지로 마패만들기,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가족 및 연인 등 많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신명나는 공연으로는 궁중무용, 민요, 판소리가 함께하는 전통무,우리소리 우리가락,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사물놀이와 비보이가 어우러진 비보이와 함께하는 사물놀이, 개량악기와 전통타악의 만남 ‘퓨전콘서트 공감 21’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된다.

 과거제 행사에 참여 할 문과시험 응시생은 오는 9월 11일부터 9월 26일까지 직접방문 또는 우편, 인터넷 접수로 200명 선착순 모집한다.

 고창렬 행사 담당에 따르면 "행사 당일 주차공간이 부족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라며, 지하철 5호선 광화문 8번 출구나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전하고 "당일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숭상하는 좋은 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병준 사단법인 도봉서원 원장에 따르면 "이번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를 통해서 우리 선현들의 지혜를 살펴보면서 온고이지신의 정신을 고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하루속히 서울시기념문화재28호인 도봉서원의 복구를 통해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숭상하면서 서울시 인성교육의 장으로 발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행사 진행사항은 주관사 주식회사 예문관 전화(02-737-6444)로 문의하거나  인터넷으로(http://www.gwageo.com)확인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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