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홀트아동복지회, 기록물 기증협약식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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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홀트아동복지회, 기록물 기증협약식 체결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1.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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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아들을 품은 홀트 부부의 ‘사랑의 기록’...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입양 복지‧장애인 복지 법인인 "홀트아동복지회"가 소장하고 있던 해외 입양관련 기록물이 국가기록원에 기증된다.

 국가기록원과 홀트아동복지회는 17일 성남 나라기록관에서 기증협약식을 갖고, 홀트아동복지회가 소장하고 있는 지난 1950~2000년대의 주요 기록물 5700여점을 국가기록원에 기증해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증된 주요 기록물은 ‘입원아동관리카드’를 비롯해 사진·동영상 등으로 당시 해외 입양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입원아동 관리카드’에는 장애 여부를 비롯해 아이들이 복용하는 약의 종류, 특이 사항 등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됐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홀트아동복지회 기록물은 우리나라 해외 입양과정를 담고 있는 중요 기록물로, 이번 기증식이 민간 주요 기록물이 후대에 전승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역사적 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수집하고 있다. 
 
 주요 민간기록물은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해 관련 기록물이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주요 민간기록물을 기증한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국가기록원 내에 설치된 ‘기증자의 벽’에 기증자의 이름을 새겨 최대한 예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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