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20대 대통령 선거, 선택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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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20대 대통령 선거, 선택의 관점
  • 장운합 기자
  • 승인 2022.03.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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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불사 즉망 사이불학 즉태(學而不思 則罔 思而不學 則殆) 하지 않는 자 대통령자격 없다.
전북취재본부장 장운합
전북취재본부장 장운합

[전북=글로벌뉴스통신]세계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나뉜 이념 논쟁이 종식 된지 30년쯤 지난 것 같다. 하지만 지구상 유일하게 남은 민족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는 이념논쟁이 종식되지 않았다.

이를 반증이나 하듯 20대 대통령 선거가 혼탁 과열을 넘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보수적인 거대언론은 비호감 선거로 규정하고 부추기는 것 또한 모양만 바뀐 이념적 편향에서 기인한 것이리라.

보수란 역사의 풍습이나 전통을 중히 여기고 도덕성을 가치로 여겨야 한다. 한마디로 양반정신이 있어야 하는 것, 하지만 보수를 자처하는 자들의 주장은 한심함을 넘어 천박함까지 보여주고 있다.

오죽하면 보수 정규재 논객이 한국의 보수는 죽었다고 하겠는가,

반면 진보는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세력이 진보를 가장한 보수 역할을 하고 있어 보수와 진보의 경계가 모호해 져 국민이 혼란하다.

차치하고 20대 대통령 선거의 화두는 ‘대전환‘이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막장드라마를 연출하고 있으니 답답한 것은 국민의 몫이다.

대전환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된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가 던진 ‘실용’정치는 이념이 아닌 실사구시적 측면에서 진영을 떠나 동의해야 한다.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의 실용 정치는 재정과 금융의 민주화를 통한 경제기반의 공고화를 통한 성장과 국민의 기본적 권리에 관한 국가의 책임으로 이해된다. 이를 위해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한편 정치는 불필요한 정쟁을 끝내고 상호 정책적 측면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개선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이 부패한 검사 판사와 언론, 관피아와 모피아 재벌권력이 형성한 거대한 카르텔과 민주공화정을 완성하려는 세력 간 전부를 건 전쟁과 같아 섬뜩함 마저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권자는 선택을 하여야 한다. 이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심지어 주변과 감정이 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권자로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점이 있다. 

감정이나 감성에 치우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순전히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공자의 가르침 중에 이런 이런 구절이 있다. 학이불사 즉망 사이불학 즉태(學而不思 則罔 思而不學 則殆) 배우고 사색하지 않으면 허망하고 생각만하고 배우지 아니하면 독단에 빠져 위태롭게 된다는 뜻이다.

이 글귀의 의미를 비추어 보면 누가 대통령으로 적합한지 분별이 되리라 본다. 배우고 깊이 사색하여야 통찰력이 생긴다. 통찰력은 혜안으로 만물을 보는 능력이다. 사물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없는 자가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특히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호전적인 지도자는 민족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예가 반증이다. 주권자의 선택이 그 어떤 선거보다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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