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 전통한지 생산업체, 고용유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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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속 전통한지 생산업체, 고용유지 지원
  • 신욱 기자
  • 승인 2022.03.0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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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전통문화전당)전통한지 제조업체 고용지원
(사진제공:한국전통문화전당)전통한지 제조업체 고용지원

[전북=글로벌뉴스통신]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전주전통한지 계승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한지 생산업체의 고용지원을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한지 생산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원활한 고용 유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그리고 전주시 지원을 받아 ‘근로자 고용유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전주한지를 생산하는 근로자나 후계자를 고용해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한지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였고, 이 가운데 △고궁한지 △성일한지 △전주전통한지 등 3개 업체에 예산 지원을 완료했다고 3일(목) 밝혔다.

이번 지원에 따라 3개 전통한지 생산업체에 국비 1천500만원, 시비 1천500만원 등 총 3천만원의 고용 급여 명목의 예산을 지원했다.

예산을 지원을 받은 업체의 근로자는 그동안 전주 전통한지 계승을 위해 전통한지를 뜨거나, 건조하는 등 한지 관련 업무를 진행해온 인력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앞서 지난 2021년에는 전주 전통한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해 온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전통한지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한지제조업은 ‘기타 종이 및 제조업(한국표준산업분류 KSIC:17129)’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하는 ‘경영위기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주전통한지 제조업체들은 국세청 부가세 신고 매출액 기준,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20%이상 감소한 ‘경영위기업종’으로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업태에 해당된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주한지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통한지 제조업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체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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