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ㆍ노위원회 대표단, 유네스코 산하 카테고리 1 기관 유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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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ㆍ노위원회 대표단, 유네스코 산하 카테고리 1 기관 유치 청신호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2.04.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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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국회의사당 전경.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유네스코 본부 측은 물 교육 분야 유네스코 산하 카테고리 1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제안서를 한국 정부가 제출해달라고 공식 요청해왔다.

박대출 위원장(국민의힘)과 임종성 위원(더불어민주당), 김웅 위원(국민의힘)으로 구성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박대출) 대표단은 지난 4월 1일(금) 오전 9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Shamila Nair-Bedouelle 유네스코 자연과학 ADG(사무총장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물 교육 분야 유네스코 산하 카테고리 1 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유네스코 측으로부터 물 교육 분야 유네스코 산하 카테고리 1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제안서를 한국 정부가 제출해달라는 의향을 전달받았다.

이에 따라 대표단의 적극적인 의원외교 활동으로 물 교육 분야 유네스코 산하 카테고리 1 기관 유치를 목전에 두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 면담 시 박대출 위원장(국민의힘)은 “카테고리 1 기관은 교육 등 타 분야에 10개 기관이 있으나 물 관련 기관은 없는 상황으로, 대한민국이 유치하길 희망한다”며 유네스코에 물 교육 분야 카테고리 1 기관 유치 의사를 피력하였다.

임종성 위원(더불어민주당) 역시 “대한민국이 물 교육 분야 카테고리 1 기관을 유치하면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기술, 지식을 전세계에 확산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기관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김웅 위원(국민의힘) 또한, “유네스코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우리나라에 유네스코 기관 유치 시 효과가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Shamila Nair-Bedouelle ADG는 “한국은 유네스코 물 분야 전반을 지원하는 유일한 국가이고 물 교육 분야 카테고리 1 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으므로, 한국의 유치가 가장 유력하며 본인 또한 이를 지지한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하였다. 나아가 논의 시작을 위해 한국 정부가 가장 빨리 제안서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곧이어 대표단은 OECD 환경장관회의 참석차 파리에 방문 중인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오찬간담회를 가지면서 유네스코 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하여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청하였다.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물 분야는 핵심적인 이슈이나, 물, 에너지, 기후대응 분야 전문 국제교육기관은 전세계적으로 부재하다. 또한 현재 개도국은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데, 환경규제 강화 및 탄소배출 제한 등으로 경제성장이 더욱 제한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및 완화 지원 등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물관리 기술 및 경험을 전수하고 역량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카테고리 1 기관은 유네스코 산하기구로 전세계 10개 기관밖에 없어 유치 시 우리나라가 물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제물안보센터가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유네스코 카테고리 1 기관을 유치하여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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