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말지 작가 11번째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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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지 작가 11번째 개인전 개최
  • 차홍규 기자
  • 승인 2022.04.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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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도서관 다솜 갤러리 김말지 초대전

[서울 송파=글로벌뉴스통신]김말지 작가의 11번째 개인 초대전이 4월 22일(금)부터 4월 27일(수)까지 서울 송파구 송파도서관 1층에 자리한 다솜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말지 작가의 전시장에서
김말지 작가의 전시장에서

이번 전시에서는 사계원형 주제로 연인들과 꽃, 자연이 함께하며, 때로는 동물을 모티브로 즐거움(fun), 해학적으로 다리를 자아(ego)로 표현했다. 출품작은 초창기 작품들인 두꺼운 질감(마띠에르)의 평면작품부터 최근의 Pop-Art 작품 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으로, 유화작품 50 여점 외에 시 5편도 선보일 예정으로 작가는 전시기간 중 시와, 그림에 관하여 관람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경교 평론가(시인. 명지대 문창과교수)는 김말지의 작품세계를 ‘시적 상상력의 완성이다’라 표현하며 “추사 김정희 선생의 '불이선란도( 不二禪蘭圖)', 그 유명한 난 그림을 떠올려 보세요. 선생은 그림의 비결을 '수식득격 (瘦式得格)' 이라고 말한다. ”난잎을 가늘게 그려 높은 격조를 얻었다는 고백이지요. 보이는 대로 그린 게 아니라 인식의 혁명을 이끌어 낸 오브제의 왜곡으로부터 예술은 출발한다.

 

Fun Oil Painting 50 × 73㎝
Fun Oil Painting 50 × 73㎝

인간이 그토록 꿈꾸는 유토피아(utopia)란 '존재하지 않는 곳'이란 뜻이지요. 예술로서의 그림은 있는 걸 모사(模寫)하는 행위가 아니라, 그 실상을 변형함으로써 상투적 감각을 쇄신하는 일이며, 새로운 감수성을 환기시키는 행위다.

김말지! 내가 기억하는 한 그녀는 사려 깊은 문학도로서, 새벽 창가에서 글을 쓰던 여인입니다. 그런데 글쓰기보다 앞서 그림을 그려 온 화가란 건 뒤 늦게 알았다. 그녀의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예컨대 <쏟아지는 별>은 천상과 지상이 화해를 이룬 한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별‘이란 광물성 이미지가 '꽃'인 식물성 이미지와 결합하는 과정은 다분히 시적 상상력이다. 예로 <kiss>는 물고기에 투사된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 작품인데, 산과 바다의 합일을 통하여 에로티즘의 절대미감을 구현하고 있다.

 

자아(ego) Oil Painting 61 × 46㎝
자아(ego) Oil Painting 61 × 46㎝

그 뿐인가? <삽살개>가 보여주는 저 혼돈의 표정이나 <현대인>에 대한 독특한 해석 -차단과 닫힘으로서의 인간 군상으로부터 새로운 생명의 발아(發牙)를 연상한 것들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 그것은 작가의 세계관이 이미 완성된 예술인으로의 흔적들이다.라고 평하였다.

김말지 작가는 한중미술협회와 세계미술교류협회, 유라시아포럼 등에서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인사동 한국회관에서 세계미술교류협회 초대전을 소화한 바도 있다.

참고로 송파도서관 1층 다솜 갤러리는 개롱역 1번 출구 도보 7분 거리이며 4월 26일(화)은 휴관한다.

 

자아(ego)2 Oil Painting 65 × 46㎝
자아(ego)2 Oil Painting 65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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