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문협 춘계 문학강연 ,시낭송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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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문협 춘계 문학강연 ,시낭송회 성료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2.04.2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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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4/23 토요일 오후 강북문협 문학강연 및 시낭송회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4/23 토요일 오후 강북문협 문학강연 및 시낭송회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강북문협 춘계 문학강연 및 시낭송회 성료


강북문협 문학강연 및 시낭송회가 한국문협 강북지부(회장 김호진) 국중홍 부회장의 사회로 2022년 4월 23일 (토) 오후 3시 강북구 삼각산시민청 2층 강의실에서 진행 개최되었다.

 

(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과 노동부장관, 고려대 교수를 역임한 김호진 회장이이다경 소설가에게 선임장을 수여했다)
(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과 노동부장관, 고려대 교수를 역임한 김호진 회장이이다경 소설가에게 선임장을 수여했다)

 

제1부 시낭송회에서 유회숙, 이영애, 심재영, 김영섭 부부 시인 및 유광종 시인이 시를 낭송하였고,해남 박정희 수석 부회장이 2022년 강북문협 사업계획을 발표하였다.

오는 6월 16일 문학기행, 9월 24-28일 장소 북서울 꿈의 숲에서 시화전, 10월 22일 시낭송, 11월 23일 강북문학 문집 발간을 위해 5월 15일부터 20일간 원고 모집 예정이고,12월 3일 출판 기념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의 축사. 다른사람 같으면 사양할 작은 문학회 회장인데도 장관을 하신 김호진 회장님은 마다하시지 않고 이끌어 주시어 모범적이고 활성화된 모임이 되게했다고 치사했다)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의 축사. 다른사람 같으면 사양할 작은 문학회 회장인데도 장관을 하신 김호진 회장님은 마다하시지 않고 이끌어 주시어 모범적이고 활성화된 모임이 되게했다고 치사했다)

제2부의 문학강연에 앞서 개회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선임장을 수여하고, 김호진 회장의 인사말,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의 축사, 천등문학 이진호 박사의 축사가 있은 뒤, 문학평론가 임헌영 교수의 문학강연 "전위적인 미학의 매력(AI 시대의 문학)"을 주제로 고금동서에 걸친 설명으로 전위 적인 문학과 모더니즘에 대한 미학을 흥미있게 강연하였다.

 

(새마을 노래 "좋아졌네"와 군가 " 멋진 사나이"의 작사가 이며, 본회 고문인 천등문학회 회장 이진호 박사의 축사)
(새마을 노래 "좋아졌네"와 군가 " 멋진 사나이"의 작사가 이며, 본회 고문인 천등문학회 회장 이진호 박사의 축사)

 

단체사진을 촬영후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또 우이동 유원지 백란카페로 차를 타고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며 차담을 하고 헤어졌다.

오늘 회비는 받지 않았고, 회원인 전종문 시인의 제11시집 『사육되는 한 마리 짐승』책을 1권씩 미리 배포하였다.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교수는 문학강연에 앞서 김호진 회장이 안동사범학교 선배라고 했다. 현재 82세 인데도 아직 건강하며, 동북일보에 웰다잉 연재도 해 호평을 받았다고 김호진 회장은 소개했다)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교수는 문학강연에 앞서 김호진 회장이 안동사범학교 선배라고 했다. 현재 82세 인데도 아직 건강하며, 동북일보에 웰다잉 연재도 해 호평을 받았다고 김호진 회장은 소개했다)

 

 

이날 임헌영 교수의 강연에서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아우라(후광)인데, 그 작가의 영혼이 깃들고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리 잘 쓴다하여도 예술이라 할수 없다.

아우라를 회상시켜주고 정신을 넣어 주는 것이 문학이라고 했다.

현대는 전위적인 미학의 매력이 발산하는 아우라 시대요, 생산한 상품을 파는 것을 넘어 상품을 보기좋게 만들어 예술품을 팔아야 하데 상품이 아닌, 디자인을 보는 미학의 소비시대로 바뀌었다. 문학도 또한 소비의 시대이며 감성을 건드려야 한다.

현대는 전위주의 시대, 아우라 시대, 다성욕시대라고 했다.

 

그리고 글을 쓰는 데 있어, 고상하고 추상적인 것을 찿는 고심을 할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이 글감이고 재료이며,어렵게 쓰지 마라. 쉽게 써야 독자가 많다고 했다.

 

(문학강연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왼쪽은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과 도운 송영기 기자)
(문학강연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왼쪽은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과 도운 송영기 기자)

 

중국 당나라 관리이자 시인인 백거이는 평소에 시를 쓰면 반드시 자기집 노파(老婆-아내)에게 먼저 읽어보게 하여 뜻이 이해되는지 보여주고 어렵다하면 평이하게 다시 고친 후 발표했다고 한다.

 

그리고 창작방법에서 백거이(白居易)의 비파행(琵琶行)을 참고하라고 했다. 즉 이 글을 읽어보고 당신은 무엇을 생각했느냐 ?

배 떠나기전 비파를 연주한 여인 (장사꾼의 아내)가 슬피 울었다는 시 한구절이 있어, 백락천(白樂天)과 그 여자는 필시 연애를 했다는 생각이 나와야 소설가가 되고, 그 숨은 내용이 너무 길어 줄여서 표현하면 시인이 되고, 아름다운 비파 음악소리만 나오는 거면 수필가가 된다고.

 

(행사를 마치고 저녁식사 후에 장소를 우이동 골짜기 별장같이 아늑한 백란카페로 옮겨 차담을 하였다)
(행사를 마치고 저녁식사 후에 장소를 우이동 별장같이 아늑한 백란카페로 옮겨 차담을 하였다)

 

 

비파행에서 주요한 대목으로 여겨지는 비파 타는 여인의 하소연(1)

과 화자인 백낙천의 마음(2)이 담긴 긴 장시(長詩) 중 몇 구절을 

인용하면 이러하다 ;

 

(1)

老大嫁作商人婦  늙어가자 결국 장사꾼의 아내로 팔려갔지요.

商人重利輕別離  그는 잇속에만 밝고 이별은 가볍게 여기는 

                      자 였는데

前月浮梁買茶去  지난 달에 부량으로 차를 사러 떠났습니다.

去來江口守空船  강 어구를 오가며 빈 배를 지키고 있노라면

遶船明月江水寒 뱃전에 달은 밝고 강물은 차갑게만 느껴집니다.

夜深忽夢少年事 깊은 밤에 문득 젊은 시절 생각이 나서

夢啼粧淚紅闌干 꿈속에서 한바탕 울고 나면 화장얼굴 눈물만

                     흘렀지요

(2)

我聞琵琶已歎息  내 그대 비파 소릴 듣고 이미 탄식하였는데

又聞此語重喞喞  또 이 말 들으니 더욱 슬퍼지는구려

同是天涯淪落人  그대와 나는 똑같이 하늘에서 떨어진 외로운 몸

相逢何必曾相識  이렇게 만나는 상봉이 어찌 아는 사이만의 일이랴

我從去年辭帝京  나도 지난 해에 장안을 떠나와서

謫居臥病瀋陽城  귀양 와 심양에 살고 있는 몸이로다

瀋陽地僻無音樂  심양은 궁벽해서 풍류도 없어

終歲不聞絲竹聲  일 년이 다 가도록 음악소리 한 번 듣지 못했소.

 

 

(오늘 문학행사에서 시낭송을 하는 이영애 낭송가 그리고 행사 진행 사회를 맡아보는 국중홍 부회장)
(오늘 문학행사에서 시낭송을 하는 이영애 낭송가 그리고 행사 진행 사회를 맡아보는 국중홍 부회장)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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