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세계 최초 미국 대체투자사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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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세계 최초 미국 대체투자사 ETF 출시'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2.05.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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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주성민 기자)한화자산운용, '세계 최초 미국 대체투자사 ETF 출시'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주성민 기자)한화자산운용, '세계 최초 미국 대체투자사 ETF 출시'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화자산운용이 11일(수) 세계 최초로 대체투자전문기업에 투자하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대체투자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사모투자(PE),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기타 실물자산 등 전통적 투자와 다른 대체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으로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재고와 위험 배분을 위해 연기금과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추세이다. 

대체투자 시장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13조32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23조21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시장 확대에 따라 이를 운용하는 대체투자사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는 매출 혹은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 자산으로 구성된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그룹을 비롯한 미국 상장 대형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세계 최대 인수합병 전문 회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글로벌 대체 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도 구성에 포함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들 자산운용사를 투자 대상군으로 삼아 글로벌 대체투자 세부 자산에 간접투자를 하는 효과를 얻는다고 설명하였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 지수사업자 MV인덱스솔루션(MVIS)의 'BlueStar Top 10 US Listed Alternative Asset Managers Index'다.

지난해 5월 한화자산운용은 향후 5년간 MVIS의 테마형 지수를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ETF는 MVIS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세 번째 상품이기도 하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사모펀드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VC),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대체 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ETF는 이 상품이 최초"라며 "개인투자자가 대체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를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ETF사업본부장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비상장 기업업은 늘어나고 글로벌 은행의 경우 업무 영역에의 제한이 있어 이들 대형 대체투자업체에게 우호적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ETF는 전통 산업이 아닌 부동산, 원자재 등 대체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거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발생해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한 상품"이라며 "새로운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ETF 상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ETF 조직을 'ETF사업본부'로 격상하고 22년 1월신규상품 라인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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