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건설단체와 지역건설업계 위기 극복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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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건설단체와 지역건설업계 위기 극복 방안 논의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05.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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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시) 건설원가 상승 대응 관계기관 회의
(사진제공:부산시) 건설원가 상승 대응 관계기관 회의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12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건설원가 상승 대응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등 지역건설 관련 4개 단체와 지역건설업계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금) 밝혔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건설원가가 급등해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건설단체와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역건설단체 관계자들은 건설원가 상승과 관련해 부산시와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는 정부의 「건설자재 등 수급 안정화 방안」(4.28) 발표에 앞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 4월 8일 선제적으로 마련한 「지역건설업계 안정화 대책」을 설명했다. 이 대책에는 공공공사 원가 상승분에 대한 건설공사비 적극 반영, 민간공사 표준도급(하도급)계약서 등을 통한 비용 전가 차단 등 지역건설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시는 정부가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당 기존 178만2천원에서 182만9천원으로 인상 고시(국토교통부, 3.1.)한 바 있고,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6월 이후 수시 인상도 검토 중인 바, 관련 내용이 부산지역 건설시장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한편, 사안에 따라 추가 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병수 부산시 건설행정과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지역 건설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채널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하며, “다만, 국내외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건설시장 안정화에 건설 관계자 모두가 양보와 타협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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