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의 불편한 진실,이념화된 교실·학교·교육청(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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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의 불편한 진실,이념화된 교실·학교·교육청(7)
  • 박영신 기자
  • 승인 2022.05.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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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혁중)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권혁중)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2022.5.29(일)

[경기=글로벌뉴스통신]“며칠 전 경기도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정치적 편향수업을 거듭해 온 국어 교사를 징계해달라는 민원이 경기도교육청에 접수됐습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월) <경기교육의 불편한 진실> 시리즈 7편으로 ‘이념화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번 사건은 경기교육의 이념화되고, 편향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라며 “특정 교사만이 아니라 도교육청과 이재정 교육감까지 이념적으로 치우친 모습을 스스럼없이 교육행정 등을 통해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2014년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디지털자료실지원센터는 남파 간첩 출신 비전향 장기수 일대기를 그린 만화(나는 공산주의자다)를 초등학생 추천도서로 선정하고, 경기도 70여개 초등학교 도서관에 비치했다. 

2016년에는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을 교육지원청과 중고교에 구입해 도서관에 비치하라는 공문을 보냈으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교육청 공식 SNS 계정에 ‘북한 친구들 부럽다’는 제목의 웹툰을 게시 “북한 부럽다, 소풍도 가고”, “우와 그럼 나 진짜 북한 가고 싶다” 등 문구를 적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큰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세월호 교과서를 교육감 인정교과서로 승인했으며 교과서에는 루머 수준 이야기와 정권에 대한 일방적 비난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특정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경기도교육청 라디오 광고 집행액의 절반(54.4%, 2억2082만원) 이상을 몰아주고, 교육감이 직접 국민적 공분을 샀던 조국 전 장관 자녀 논문 문제에 대해 일방적 옹호 메시지를 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임태희 후보는 “이런 편향된 교육이 참된 교육자의 모습인가”라며 “이재정 교육감을 계승하겠다는 기치에는 이런 이념화되고 편향된 교육까지 포함되는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도형 교과서를 만들어 건강하고 올바른 가치관, 역사인식, 정치의식. 경제의식을 갖도록 균형 잡힌 교육을 할 것”이라며 “진정한 민주시민은 자율, 균형, 미래지향이라는 교육가치 속에서 성장할 수 있으며 올바른 품성을 가진 인성교육 강화를 통해 길러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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