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글로벌뉴스통신]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어 야외 활동은 좋지만 농부들은 심한 가뭄으로 몸이 타고 있다. 해도 길어졌고 산행하기엔 딱 좋은 날씨여서 일요일만 되면 산행 배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선다. 태양 볕 아래에서 무슨 산행이냐고 핀잔을 주는 친구가 많은데 그건 몰라서 하는 말이다. 숲에만 들어서면 나무그늘 사이로 몸에 좋은 피톤치드도 맞으며 또한 산행 중 고산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달콤한 꿀맛이다.
2022.05.29.(일), 멀리 강원도 정선 고한읍에 있는 노목지맥의 때 묻지 않은 오지의 산 들, 두치산(857m)-두치산(903m)-고토일산(1,013m)-굴등(1,188m)-우암산(1,175m)-건암산(1,036m)-간암산(958m)등 1,000m가 넘는 산 5개산을 종주산행 하는데 나에겐 너무 무리한 산행 이었다.
거의 폭염 수준에서 6시간 40분이나 산길을 걸어서 인지 땀을 많이 흘렸고 또한 식수가 부족하여 더 고생한 것 같다. 그러나 산행중 만개한 복주머니란 꽃을 만난 것은 나에게 큰 행운과 기쁨을 주었고 피곤을 잠시 잊게 하기도 했다.
고한읍은 과거에 탄광사업이 주 수입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스나 기름사용으로 쇠퇴하여 요즘은 대한민국 유일의 카지노장인 강원랜드가 개설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 정암터널(4.5km)이 있으며 태백시 추전역까지 연결된다. 행정구역으로 1개리(법정 리 기준, 행정 리 기준 20개리)113개 반이 있다. 읍사무소 소재지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2길 1 이다. 인구는 4,573명(2019기준)이 살고 있다.
오늘 산행 중 만난 식물들은 복주머니란 꽃과 은방울 꽃,지치 꽃, 두루미 천남성, 콩제비꽃, 금대난초, 박새 군락지, 복주머니 군락지, 미나리아재비, 삿갓나물, 광대수염, 벌깨덩굴 꽃, 쥐오줌풀, 백당나무 꽃, 붉은병 꽃, 자작나무 군락지, 우산나물 등등은 나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특히 보기 힘든 복주머니란 꽃과 고산식물인 은방울꽃과의 만남은 나에게 커다란 행운과 즐거움을 주어 잠시 피곤을 잊게 하기도 했다,
이번 자연 생태여행의 코스는 범바위 1교-두치산-고토일산-굴등-우암산-건암산-간암산-국궁장-고한 생활 체육공원 이였으며 총 산행거리는 14.8km, 소요시간은 6시간40분, 보행 수는 약 32,600보로 기록 되어졌다. 구반회 생태해설가의 자연생태여행 컬럼은 지난 2021년 2월22일 첫회를 시작으로 매주 여행기를 기록, 이번에 47회를 연재중에 있어 글로벌뉴스통신의 독자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고 50회는 기념특집을 기획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