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봄날 골목길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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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봄날 골목길 걸으며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2.06.06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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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5월~6월에 집집마다 담장가에 핀 각종 붉은 장미꽃이 한창이다)
(5월~6월에 집집마다 담장가에 핀 각종 붉은 장미꽃이 한창이다)

 

 

"봄바람에 복사꽃 살구꽃 피니 또 한해로구나"

    - 원나라 재상 야율초재의 자고천 시구-

 

봄날 골목길 걸으며

 

송 영 기

 

길가에 이름 모를 작은 꽃 굽어보고

신이 난 산새 들새 푸른 하늘 날으는 날

옷 갈아 입어 바람부니 몸도 따라 가볍네

 

걷다가 발돋음 한 담장너머 옆집 화단

다투어 피어난 꽃 집집마다 이채로워

집 주인 기쁘게 하고 행인 또한 즐겁네

 

크다고 좋을 손가 좁다고 나쁠 손가

내 집에 자족하고 각자의 취향 따라

애물을 두고 가꾸어 들며나며 완상하네

 

앞산에 눈 내린듯 흰 벚꽃 눈 부시고

자세히 보기 위해 가던 길도 멈추는 데

복숭아 살구꽃 피면 벌 나비 곧 날겠네

 

 

(4월 말~5월초에 피는 모란꽃은 연꽃처럼 화려하고 우아하다)
(4월 말~5월초에 피는 모란꽃은 연꽃처럼 화려하고 우아하다)

 

 

(화사한 봄날 마당에 핀 보라색 꽃이 청초하고 순결해 보여 좋다)
(화사한 봄날 마당에 핀 보라색 꽃이 청초하고 순결해 보여 좋다)

 

 

(두견새 우는 계절 철쭉도 올해 예쁘게 피었다)
(두견새 우는 계절 철쭉도 올해 예쁘게 피었다)

 

(신록의 봄날 등나무 꽃도 치렁치렁 걸려 눈길을 끈다)
(신록의 봄날 등나무 꽃도 치렁치렁 걸려 눈길을 끈다)

 

 

 

(봄을 알리는 진달래 꽃 화려하게 피면 늘 어릴 때 나뭇꾼이 나뭇단 지게위에 몇가지 꺽어서 꼽고 산등성이를 내려오는 고향 산천 어린시절 풍경이 생각난다)
(봄을 알리는 진달래 꽃 화려하게 피면 늘 어릴 때 나뭇꾼이 나뭇단 지게위에 몇가지 꺽어서 꼽고 산등성이를 내려오는 고향 산천 어린시절 풍경이 생각난다)

 

(골목길 걸어가다 본 이 집 주인도 나와 취미가 비슷한가 싶다)
(골목길 걸어가다 본 이 집 주인도 나와 취미가 비슷한가 싶다)

 

 

(호랑이 석수를 대문 사잇길에 놓은 취미도 그러하고... 이제 봄날은 가고 여름이 빠르게 오고 있다)
(호랑이 석수를 대문 사잇길에 놓은 취미도 또한 그러하고... 이제 봄날은 가고 여름이 빠르게 오고 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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