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구반회의 자연생태여행 “내린천이 감도는 인제의 오지산”(제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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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구반회의 자연생태여행 “내린천이 감도는 인제의 오지산”(제48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06.07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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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내린봉(1,053m)-맹현봉(1,213m)- 
(사진:구반회) 5년에 한번 꽃 피우며 번식하고 죽는다는 조릿대 꽃
(사진:구반회) 5년에 한번 꽃 피우며 번식하고 죽는다는 조릿대 꽃

[인제=글로벌뉴스통신] 한달이상 계속되는 가뭄속에 2022.06.05(일) 반가운 단비가 온다는 소식이다.

이날은 잔뜩 흐린 날씨라서 조금 시원해서 산행하기에 아주좋은 날씨였다. 새벽시간에 배낭 챙겨서 집을 나섰다. 오늘은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에 있는 봉우리들, 두개의 산봉우리가 모두 1,000m를 넘는 산, 내린 천이 감도는 산, 내린봉(1,053m) 및 맹현봉(1,213m)등 2개의 오지산을 종주산행을 하고 돌아 왔다. 

(사진:구반회) 산목련꽃, 물참대꽃, 금닝화꽃, 고광나무꽃,    기린초꽃(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사진:구반회) 산목련꽃, 물참대꽃, 금닝화꽃, 고광나무꽃,    기린초꽃(사진은 시계방향으로),

고지대라 그런지 산나물도 무척 많았다. 곰취, 곤드레나물, 참나물, 참취, 개미취,잔대, 삽주등~. 야생화도 많은 산 이였으며 종주 산행 길은 급경사가 많아 힘든 산행이었다. 그래도 좀처럼 보기 힘든 조리대 꽃밭을 보게 되어서 보람 있는 산행이었다. 옛날 사람들은 조릿대(벼과) 줄기로 쌀을 일거나 나물 등을 씻어 물을 뺄때는 조리를 만들어 사용 하였다고 한다. 산죽이라고도 부른다.

사진:구반회)벌깨넝굴꽃, 금대난초꽃, 들깨풀꽃, 매발톱꽃, 노린재나무꽃(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사진:구반회)벌깨넝굴꽃, 금대난초꽃, 들깨풀꽃, 매발톱꽃, 노린재나무꽃(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살균과 방부 작용이 있는 조릿대 잎으로 떡을 싸 두면 며칠씩 두어도 상하지 않으며 팥을 삶을 때에 조릿대 잎을 같이 넣으면 빨리 익고 오래 두어도 잘 쉬지 않는다고 한다. 5년에 한번 피고 죽는다. 작은 꽃 이삭은 2~5개의 꽃으로 이루어진다. 줄기는 조리를 만드는 재료로 썼다. 죽고 나면 땅에 떨어진 씨앗이 싹을 틔워 내년 봄이면 세대교체가 된다.

(사진:구반회) 참당귀, 박새, 여로, 곰취, 바위취나물들~        (사진은 시계 방향으로)
(사진:구반회) 참당귀, 박새, 여로, 곰취, 바위취나물들~        (사진은 시계 방향으로)

이날 만난 귀한 고산지대 식물들은 5년에 한번 꽃 피우고 죽는다는 조릿대꽃,산목련꽃(함박나무꽃), 산딸기, 물참대꽃, 관중, 개다래꽃, 개미취, 컴프리, 기린초,매발톱꽃, 고광나무꽃, 금낭화꽃, 금대난초, 노린재나무 꽃, 참당귀, 박새, 여로들깨풀, 벌깨넝굴 꽃 등, 저지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많은 야생화 꽃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사진:구반회) 1000m급 종주 산행중 만난 이모저모( 잎이 붉게 변신한 개다래, 조릿대 꽃밭,관중 군락지등등)
(사진:구반회) 1000m급 종주 산행중 만난 이모저모( 잎이 붉게 변신한 개다래, 조릿대 꽃밭,관중 군락지등등)

이날의 코스는 미산1리-지능선-오지능선-목장터-내린봉-1,053봉-무명봉-주능선-안부-삼거리-맹현봉-오지능선-1,212봉—안부-하산길-조릿대(산죽)밭-폭포-계곡길-내린천(어유소마을)이였으며 총거리는 10.5km, 소요시간은 5시간, 총 보행 수는 약 21,200보로 기록 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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