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소목장 소병진과 제자 동행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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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소목장 소병진과 제자 동행전 개최
  • 김금만 기자
  • 승인 2022.06.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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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 그 오래된 미래; 예술이 생활 속에 숨 쉴 때
(사진제공: 긍재연)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긍재 소병진(대한민국명장 가구제작 직종)
(사진제공: 긍재연)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긍재 소병진(대한민국명장 가구제작 직종)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小木匠) 긍재 소병진(蘇秉辰)선생과 그 제자들의 작업공동체인 긍재연(亘齋連)에서는 오는 6월 24일(금)부터 7월 3일(일)까지 10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3층 전시장『올』에서‘제6회 소목장 소병진과 제자 동행전(同行展)’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재재단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후원으로 재단의 2022 대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본전시에서는 지난 2년간 힘들었던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어려운 작업 여건에서도 꾸준히 열과 성을 다하여 만든 28명 작가들의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고 한다.

“전통은 우리 일상과는 동떨어져 박제화되고 골동화된, 문화재 공간이나 박물관에서 만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서서‘예술이 생활 속에 숨 쉴 때’라는 부제(副題)로 전통의 재현, 복원, 재해석, 접목, 융·복합 등의 창의적 설계과정을 거친 본전시에서 긍재연은‘현재 그리고 미래, 심지어 가상공간에서도 손색없이 어울리는 오브제(object)로서 우리 전통 가구의 통시적(通時的) 마력’을 맛볼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한다.

이외에도 탕개톱, 조선대패등 전통 수공구 시연, 전통 짜임의 다양한 기법을 이해할 수 있는 미니어처 전시, 동료 장인들의 우정출품, 체험행사‘다반(茶盤) 만들기’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손님맞이로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6월 30일(목) 오후 3시에는 15세에 목수가 되어 오롯이 58년 외길을 살아온 장인만의 비법을 전수한다.

서적이나, 문헌, 영상자료 등에서는 접할 수 없는 노대가(老大家)의 살아있는 실전 제작 및 문화재 수리 노하우‘즉문즉답(卽問卽答): 이럴 땐 어떻게’문화재 특강을 실시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의 이모작 아이템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는‘전통 목공’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더없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긍재연) 제6회 소목장 소병진과 제자 동행전 포스터
(자료제공: 긍재연) 제6회 소목장 소병진과 제자 동행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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