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차단속보조원 어르신 채용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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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차단속보조원 어르신 채용 일자리 창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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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교통 분야 단속 업무를 보조할 어르신 5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어르신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 55~70세 고령자를 대상으로 주차 단속 등 교통 분야 단속 업무를 보조할 ‘주차단속보조원’ 응시원서 접수를 4.8(월)~4.12(금) 5일 간 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급속히 늘고 있는 어르신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주고, 사회적 취약계층인 고령자의 생활 안정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단속보조원’을 매년 모집해 왔다.
 

 서울시는 높은 경제 수준과 고학력을 갖춘 5060 베이비부머 세대(’11년 기준 약 151만명)가 신 노년층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 재취업하여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올해 2월 ‘서울시 인생이모작센터’를 개관했다. 
 

 ‘인생이모작센터’에서는 노후설계․재능기부․창업․재취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단속보조원을 비롯한 어르신 일자리도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주차단속보조원’은 주로 대형 쇼핑몰, 주요 교차로, 버스․택시 승차장 등 현장에 투입돼 주차 질서 계도 등의 교통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로 배치되는 곳은 시내 예식장, 백화점, 주요 교차로, 자전거도로, 버스․택시승차장 등이며 원활한 도로 소통을 확보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 질서 문란행위를 바로 잡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도 위 주정차 차량에 대한 이동 계도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해마다 ‘주차단속보조원’을 모집해 왔으며,  지난해 200명 모집에 1,152명이 지원, 6: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4.8(월)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쳐 4.29(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선발된 주차단속보조원은 5월부터 단계적으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령자는 4.8(월)~4.12(금)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불광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 구 질병관리본부 내)를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주차단속보조원 시기별로 모집을 진행하는데 따르는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이고 지원자의 응시 편의를 돕기 위해 5월과 9월부터 근무할 인원 총 500명을 한꺼번에 모집한다.
 

 이에 따라 시는 5월부터 근무할 300명(자치구별 12명), 9월부터 근무할 200명(자치구별 8명)을 자치구별로 면접시험 평가점수 고득점 순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채용포기, 중도퇴직 등으로 발생하는 결원은 추후 불합격자 중에서 고득점 순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로서 현장단속업무 수행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55~70세(1943.1.1~1958.12.31)의 시민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 학력 제한은 없다. 주차단속보조원은 격일제(토․일요일 제외)로 하루 6시간 30분 현장근무를 하며, 급여는 1일 근무 시 5만원이 월급 형태로 매월 5일 전후에 지급하고,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에 가입된다.

 주차단속보조원 모집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www.seoulsenior.or.kr, ☎389-8891), 교통지도과(☎2133 ~4556)로 문의하면 된다.
 
 설동을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주차단속을 보조하시는 어르신을 뵐 때마다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성실히 임하시는 모습에 감사함과 함께 작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 교통 분야에서 어르신이 참여하실 수 있는 업무를 더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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