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송홍선 박사의 약용식물 “목단피” 바로알기(제24회)
상태바
(글로벌GNA) 송홍선 박사의 약용식물 “목단피” 바로알기(제24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06.20 0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목단피(목단꽃) 모습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목단피(목단꽃) 모습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목단피 (牧丹皮 )는 생약명의 총칭이며, 목 (牡)은 줄기 위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수컷의 형상, 단(丹)은 붉은 꽃빛깔, 피(皮)는 껍질을 의미 하고 있다.별칭은 모란, 모란꽃, 목작약(木芍藥), 화중왕 (花中王)등이다.기원 식물은 목단 (Paeonia moutan Sims.) 등이다. 근연식물은 교잡종의 겹목단 (Paeonia  × suffruticosa  Andrews) 등이 알려져 있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목단피 열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목단피 열매

작약과 (Paeoniaceae)에 속하는 목단은 갈잎 넓은잎 떨기나무이다. 높이는 2 ∼3m 이다 . 줄기는 밑쪽에서 많이 나온다. 잎은  2 회 깃꼴겹잎 (우상복엽 )이며, 3 개의 작은잎 (소엽 )은 달걀꼴이고 보통  3 ∼5 갈래진다. 꽃은 5월에 홍자색으로피며, 너비  15cm 로서 가지 끝에  1 개씩 달리고 향기를 낸다. 꽃받침은 5 갈래진다. 꽃잎은  5 ∼8 개이고 거꿀달걀꼴 (도란형 )이며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다. 열매는 갈라진  5∼6개의 씨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8 ∼9 월에 익으며 줄을 따라서 벌어지며 겉에 털이 많다. 종자 (씨 )는 둥그스름하며 검은 빛이다.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 목단피 줄기껍질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 목단피 줄기껍질

목단은 중국 서부 원산이다. 한반도에서는 자생하지 않으며 심어 기르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에 분포한다. 재배품종이 많다. 주요 약용부위는 뿌리껍질이다. 주요성분은파에오놀 (paeonol), 파에오노사이드 (paeonoside), 파에오노라이드 (paeonolide), 파에오니프롤린 (paeoniflorin), 알비프롤린 (albiflorin), 파에오닌 (paeonin) 등이다. 독성물질도 함유 한다.약리적으로는 항균, 혈압강하, 통경, 항염증, 위액분비억제, 진경 작용 등이 알려져 있다. 또한 티푸스균, 고초균 등을 비롯하여 폐렵균, 용혈성연쇄구균, 콜레라균에도 항균작용이 있다. 만성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효과가 있고 , 피부진균 억제작용도 보고 되었다.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목단피 뿌리 껍질 절편
(사진 : 민속식물연구소) 목단피 뿌리 껍질 절편

한방에서는 소염성구어혈 (消炎性驅瘀血 ), 통경 (通經 ), 진통 , 진경 (鎭痙 ), 배농 (排膿 ) 등의 처방에 이용한다 . 특히 부인과 혈행장해 (血行障害 )에 유효하다. 양은 물빠짐이 좋고 유기물 함량이 많은 질참흙 (식양토 )이 재배에 적합하다. 번식은 씨나기 (실생 ) 및 포기나누기 (분주 ) 모두 가능하지만, 농가에서는 포기나누기 방법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확은 9 월 중하순 정식기에 맞추어서 하는데, 일시에 수확하여 굵은 뿌리를 약재로 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