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 페루 노동부 차관과 우리 진출기업의 고충 개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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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 페루 노동부 차관과 우리 진출기업의 고충 개선 방안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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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8차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옵저버로 참석(에콰도르 키토, 현지시간 3월 24일)한 이완영 의원은, 25일 페루 리마 시를 방문해서 이삼하 페루 한인회장을 비롯해 현지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들의 현지법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완영 의원은 우리 교포들이 경영하는 기업들과 SK, 포스코, LG전자 등 현지법인 관계자들로부터 현지 노사관계 등에서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다음날 가진 Sylvia Cáceres Pazarro 페루 노동부 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현안들을 협의했다.

 

   
▲ (사진제공:이완영 의원)Marisol Espinoza 페루 부통령,이완영 의원

 이완영 의원은 “페루는 한반도의 약 6배 정도에 이르는 남미에서 3번째로 광활한 영토를 보유한 국가로, 올해 한-페루 FTA 발효를 계기로 교역 및 투자진출이 확대돼 앞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페루 노동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서 페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점을 전달하고, 합리적인 노조운영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하며 양국 간의 우의와 협력을 다졌다”고 밝혔다.

 Sylvia Cáceres Pazarro 노동부 차관은 이완영 의원이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페루를 방문해 최저임금제도 관련 협의 당시 페루 측 대표자로 만난 지인이기도 하다.

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의 건설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신시장 개척 차원에서 해외 건설사업 수주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페루 현지인들이 체감하는 건설업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는 전언이다.

 페루에서는 건설 분야의 노조가 매우 강경하여 무리한 단체협상 요구를 제시하기도 하고, 단체협약이 체결된 뒤에도 이를 뒤엎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근로관계에 있어서도 한번 채용하면 근로자 측의 잘못이 커도 해고하기가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현지 분위기를 잘 모르고 접근하는 경우에 노사관계에 여러 가지 난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완영 의원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하고 있고, 1000억 달러 수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업을 수주하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현지 특성에 맞는 노사관계 형성과 제도개선을 위한 접근도 필수적이다. 급변하고 있는 세계건설시장 환경에서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하여 국가별 정보제공 지원 및 제도개선 지원 등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이완영 의원)윤관석 민주당 의원,정의화 국회 부의장 동행

<Marisol Espinoza 페루 부통령과 국회 대표단 이완영 의원(맨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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