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으로 위험관리 효과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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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으로 위험관리 효과 증대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11.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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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파생상품시장의 제도 도입(‘14.9.1, ’14.9.15) 후 약 2개월간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기관 등 위험관리 목적 투자자의 헤지 거래가 유입되는 등 위험관리 목적의 투자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 한국거래소는 ’14.6월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발표한「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지난 9월 1일 코스피200선물·옵션의 협의대량거래 및 장기결제월물 도입, 9월 15일 주식선물시장의 종목 수 확대 및 시장조성자 도입 등의 제도개선을 시행

협의대량거래 도입 후 기관 등 위험관리 목적 투자자의 헤지 수요 및 롤오버 수요가 발생하였다.

코스피200옵션의 협의대량거래는 모두 기관 등 위험관리 목적 투자자의 거래로써 기존의 장외 수요가 장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약 50,560계약, 1,422억)되고,이 중 외국인투자자의 협의대량거래 비중은 약 83% 수준이다.

코스피200선물은 롤오버* 수요 등으로 거래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약 46,230계약, 6조)되며,한편, 장기결제월물의 경우 유동성이 부족한 원월물 종목에서 기관 등 위험관리 목적 투자자의 수요 유입으로 미결제약정 수량이 꾸준히 증가 하였고,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신규 상장 종목의 미결제약정 수량이 증가되는 추세를 보인다.

* 롤오버(Rollover) : 선물의 보유포지션(최근월물)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일(차근월물)로 이월하는 것

.

 

   
▲ (사진제공;한국거래소)코스피200옵션 신규 상장 종목의 미결제약정 수량 변동 추이
장기결제월물 제도 도입 후 코스피200옵션의 최근월물·차근월물을 제외한 원월물 거래량*이 증가
    * 제도 도입 전 일평균 거래량(5,483계약) 대비 약 67% 증가(9,156계약)

장기결제월물의 원월물 거래 중 기관 등 위험관리 목적 투자자의 거래 비중은 약 75%(약 75,460계약, 2,183억)로써 장기결제월물 또한 기존의 장외 수요가 장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개별주식선물의 경우 최근 증권시장의 단기간 하락 등에 따른 헤지수요의 증가로 제도 개선 후 미결제수량이 110만 계약(10.28기준)으로 제도개선 전 평균 64만 계약과 비교 시 71.4% 증가된다.

제도 개선 후(9.15~10.28)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제도 개선 전(‘14.1.2~9.14)과 비교 시 각각 29.1%, 33.5% 증가된다.

 개별주식선물의 경우 유동성이 활발한 3천 계약 이상 종목도 제도 개선 초기(9/15)보다 대거 증가(21 → 31종목)하고,시장조성자 없이도 원활한 거래가 가능한 1만계약 이상 종목은 초기 8종목에서 10월 28일 현재 13종목으로 6종목 증가한다.

헤지·차익거래가 가능한 3천계약이상 1만계약 미만의 종목은 초기 13종목에서 10월 28일 현재 18종목으로 5종목 증가한다.

제도개선 전후 거래규모

 

제도 개선 전(A)

(‘14.1.2~9.14)

제도 개선 후(B)

(‘14.9.15~10.28)

증감률

일평균 거래량

351,965 계약

454,532 계약

+29.1%

일평균 계약금액

2,292 억원

3,059 억원

+33.5%

미결제수량

641,153 계약

1,099,250 계약

+71.4%

 특히, KRX는 3천계약 미만의 종목에 대해서 시장조성자가 시장을 집중 조성하여, 투자자가 주식선물 모든 종목에 대해 헤지·차익거래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위험관리 목적 수요 증가로 협의대량거래 및 장기결제월물의 거래량 증가와 이에 따른 미결제약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거,파생상품시장이 본연의 기능인 위험관리에 보다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는 11월 17일부터 주식선물·옵션시장에도 협의대량거래를 도입할 예정이며,회원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위험관리 목적 투자자가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전문투자자 위주의 위험관리 시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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